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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티몰의 솔로데이 광군제, 韓 ‘엘번드레스’ 행사 참여

2015-11-09 21:27:04

[패션팀] 대부분의 한국 기업이 중국 진출 시 중국회사와 파트너 관계 또는 에이전시를 통한 진출을 모색하는 것이 대부분이나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로 알리바바의 티몰과 직진출을 통해 온라인 사업뿐 아니라 오프라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엘번아이엔씨의 브랜드 엘번드레스는 2014년 알리바바 마윈 군단이 이끄는 티몰 플랫폼의 세계 최대 이벤트 ‘광군제(솔로데이)’에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행사에 참여해 큰 성과를 얻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티몰의 광군제는 하루 매출이 수 십조에 달해 아마존과 이베이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을 단 하루만에 역전시킨 신화를 이룬 이벤트다.

광군제에 참여했던 대표적인 한국 남성브랜드는 이랜드 그룹(SPAO, 티니위니, 이랜드), LF패션(헤지스), 신성통상(지오지아) 등이 있었으며 스파 디자이너 브랜드로써는 엘번드레스가 첫 진출을 했다. 엘번드레스는 세계적인 브랜드인 갭, 유니클로, 리바이스, 홀리스터 등과 함께 메인 광고부스에 노출돼 케이 패션의 긍지를 보여줬다.


엘번아이엔씨는 2013년 중국 항주에 현지 법인 엘번 유한회사를 세우고 2014년 11월11일에 열린 티몰 광군제에 참가해 한국의 패션 대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며 2015년에 열리는 광군제 행사에도 참여가 확정돼 중국 및 한국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2014년 9월 중국 우한의 중백그룹과 함께 우한의 중심 백화점에 토탈 편집샵으로 입점해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특히 2015년 12월에 엘번드레스는 중국 광저우의 푸리중심그룹이 이끄는 아이콘 복합쇼핑몰 입점을 준비 중이다.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로서 중국에 직진출해 온라인 및 오프라인을 확장하는 브랜드는 엘번드레스가 유일하다고 볼 수 있다.

2015년 8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코트라에서 주관하는 상해 한류박람회에 참가해 상해 가로수 코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중국의 대리상과 쇼핑몰 관계자들로부터 시선을 끌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2015년 9월 한국 온라인 쇼핑몰 최초로 알리바바의 1688.com에 10개의 한국브랜드를 입점시키며 그 능력을 인정 받았다. 1688.com 온라인 입점은 대우인터네셔널, 패션의류산업협회, 상해 가로수코리아 등 대부분 전문 에이전시를 통해 중국의 온라인 몰에 입점하는 게 통상적이지만 엘번드레스는 2년 전부터 중국에 현지 법인을 세우고 꾸준하게 중국 온라인 몰과 접촉해 직접 운영하는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엘번드레스의 중국 온라인 진출은 2014년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내 한국 온라인 남성 브랜드의류 1위로 시작해 티몰 관계자와 직접 접촉이 되어 수 차례 미팅을 통해 중국 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이미 중국 내 타 쇼핑몰에 엘번드레스의 가품이 나 돌 정도로 브랜드 이미지와 스타일에 주목을 받고 있다.

엘번아이엔씨의 김구 대표는 “엘번드레스 뿐만 아니라 하이엔드, 캐쥬얼 캐릭터, 키즈, 스트릿 등 한국에서의 새로운 브랜드 론칭 준비도 막바지에 작업 중이며 한국과 중국에 공동 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앞으로 중국 내수시장을 더욱 열정적으로 분석해 패션의 한류 바람이 겉으로만 맴도는 것이 아니라 깊은 곳에 자리 잡아 케이 패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많은 자본과 인력을 투자해 얻은 노하우를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패션기업과 관계자들에게 언제든지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며 “티몰 뿐만 아니라 1688.com, 티몰 국제관, 홀세일 알리바바와 함께 11월11일 2015 광군제에 한국 브랜드를 대표해 행사 참여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엘번아이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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