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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웬, ‘타임피스 프로젝트’ 차기 손목시계 ‘그리드’, ‘디프로스트’ 공개

정혜진 기자
2022-02-24 15:41:00

[정혜진 기자] ‘시간을 보는 방법’을 디자인하는 스튜디오 웬(이하 웬)이 ‘타임피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그리드’와 ‘디프로스트’ 손목시계 2종의 디자인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타임피스 프로젝트의 첫 제품으로 고스트 클락을 선보인 바 있다. 고스트클락은 벽시계, 탁상시계 또는 키네틱 오브제로 사용 가능하다. 원뿔형의 입면체로 디자인되었기 때문에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도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스튜디오 웬 관계자는 "타임피스 프로젝트는 형태, 기능, 이야기, 소재 등 시계가 가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모색하여 확장하는 실험적인 성격의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는 시간에 관해 다양한 방법으로 사유하는 브랜드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타임피스 프로젝트를 이어가는 디자인 그룹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스트클락에 이어 현재 스튜디오 웬은 2종의 손목시계를 개발 중이다. 첫 번째 손목시계 '그리드'는 사각형의 시계판 위로 가로와 세로로 왕복 운동하는 시분침이 특징이다. 직교하는 두 선분이 만들어내는 교차점은 좌표값을 찍듯 현재 시각을 나타낸다. 두 번째 손목시계 '디프로스트'는 시계바늘이 없는 대신 시계판이 회전한다. 얼음판 같은 간유리 아래로 시간을 흘려보내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스튜디오 웬의 타임피스 프로젝트는 '시계 디자인이 아닌, '시간을 보는 방법'을 디자인하자'는 웬의 철학을 실천하는 취지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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