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마마무 “뜨거운 성원에 감사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다”

2015-09-17 15:35:29

[구혜진 기자] 요즘 가장 ‘핫’한 걸그룹을 묻는다면 단연 ‘마마무’가 아닐까.

무대를 휘어잡는 카리스마, 폭발적인 가창력, 여기에 매 무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화려한 퍼포먼스까지. 데뷔 2년차 걸그룹이 맞나 의심케 할 정도의 뛰어난 재능과 실력을 겸비한 마마무.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리더 솔라를 중심으로 문별, 휘인, 화사 4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마마무. 이들의 인기는 비단 대중들에게만 뜨거운 게 아니다. 마마무의 무대를 본 수많은 셀럽들이 줄지어 마마무의 실력에 감탄, 주목하고 있는 걸그룹으로 지목하고 있을 정도인데.

인기를 증명하듯 연이은 스케줄을 강행하고 있는 ‘주목할 수 밖에 없는’ 걸그룹 마마무를 bnt뉴스가 만나봤다.


최근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여자 걸그룹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력파 걸그룹=마마무’ 이에 대한 본인들의 생각은 어떤가?

솔라 주목 받고 있는 걸그룹이라 해 주셔서 감사하다. 아직은 갈 길이 멀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

마마무 인기의 비결과 경쟁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휘인 옆집에 살 것 같은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하다 보니 좋은 인상을 받으신 거 같다. 연예인이라는 느낌보다 친구, 동생, 언니, 누나 같은 편안함. 또 대중들과의 벽을 무너뜨리려고 다양한 노력을 하는 것에 대해 좋은 점수를 주시는 거 같다.
화사 무대. 다른 그룹에 비해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한다는 것에 색다른 매력을 느끼신 것 같다. 내레이션 같은 경우에도 상황에 맞게 변화를 준다. 마마무만의 색깔로 매 번 다르게 채워가는 무대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 생각한다.

항상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나?

문별 부담감은 날이 갈수록 커지는 것 같다. 부담감도 부담감이지만 책임감이 더 강해진다.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비해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인다. 비결이 있다면?

(화사와 휘인은 21살 동갑내기. 문별과 솔라는 각 24, 25살이다.)
문별 중3때 노래 경연대회에 나갔는데 짜릿함을 느꼈다. 사람들에게 내 끼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큰 희열을 느꼈다. 그때부터 바로 가수가 되야겠다고 결심했다. 오디션도 여러 번 보고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무대에서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었다.
솔라 원래는 가수에 대한 꿈이 없었다. 20살 넘어 거리에서 노래를 하다 관계자 눈에 띄어 시작하게 됐고 노래는 지금 내 인생 최대의 관심사가 됐다.
휘인 오디션을 통해 회사에 들어오게 됐다. 중학교 때부터 화사와 꿈이 같아 오디션을 함께 보러 다녔다.
화사 중학교 때부터 휘인이와 함께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어렸을 때부터 그냥 자연스럽게 음악에 반응했다. 음악이 너무 좋고, 음악에 담겨있는 희로애락을 몸소 느꼈던 것 같다.


마마무의 무대를 보고 ‘나이가 많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대중들이 있다. 이에 대해 아쉬운 점은 없는지?

솔라
이런 얘기를 하도 많이 들어 이제는 익숙하다. 이번 ‘음오아예’ 활동을 계기로 많은 편견이 깨진 것 같다. 음악, 의상, 메이크업 등이 전체적으로 발랄하고 상큼해서 그런 것 같다. 전에 음악들은 레트로 색깔이 강하다 보니 ‘아줌마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더라(웃음).
화사 많은 분들이 마마무가 늙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게 외모적인 부분이 아닌 무대를 보고 말씀하신 거라 기분 좋게 받아들이고 있다. 앞으로 마마무의 음악적 방향은 좀 더 어려질 것이다. 마마무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나중에는 응애응애 옹알이를 할 수도(웃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빅뱅, 씨스타, 아이유 등의 곡을 메들리로 열창. 반응이 굉장히 뜨겁지 않았나?

휘인
정말 반응이 뜨거웠다. 이 때부터 마마무 영상의 조회수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다.

마마무의 롤 모델이 있다면?

화사
연습생부터 좋아했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뮤지컬적인 요소, 가창력, 뮤직비디오 등 그를 통해 모티브로 가져온 것들이 많다.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팀적으로도 그렇고. 개인적으로는 비욘세와 리한나. 비욘세 같은 경우에는 무대에서의 폭발력을 많이 보고 배운다. 리한나는 퇴폐적이면서도 자유분방한 매력이 좋다.
휘인 롤 모델을 딱히 정해두지는 않는다. 그때 그때 좋으면 감명받는 스타일.
솔라 에이미 와인하우스. 최근에 전곡을 다시 들었는데 그 중 ‘발레리’, ‘러브 이즈 어 루징 게임’이 너무 좋았다.
문별 이기 아질리아. 그녀의 랩을 듣고 연습을 했다. 좀 더 앞서가기 위해 다양한 음악을 듣는 편이다.

'Mr.애매모호' 뮤직비디오는 막강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는데

문별
백프로 대표님 인맥으로 진행이 됐다. 그래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
화사 어떤 분께서 ‘마마무 민낯은 몰라보겠다’라고 얘기하신 적이 있는데 대표님이 굉장히 화를 내셨다. 그만큼 우리에게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신 것 같다.


마마무에게 잊을 수 없는 뮤지션이 있다면?

휘인 임창정 선배님. 리허설을 보고 칭찬을 격하게 해주셨다. 싸인 CD도 직접 주시고, 본인의 무대에서도 마마무를 언급해 주셨다. 콘서트 때 게스트로 불러주시고 가장 기억에 남는 선배님이다.
문별 같은 뮤지션이 좋아한다고 해주시면 더 영광이다.

최근 첫 팬 미팅을 가졌다. 1분만에 전석 매진. 감회가 어땠나?

솔라
처음에는 10명, 20명의 팬들로 시작해 지금은 천 석이 넘는 무대가 찼다. 그만큼 무대에 대한 책임감이 강해졌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팬 미팅 때 정말 큰 감동을 받았다.

‘자생돌’로 유명한 마마무. ‘나 이렇게까지 해봤다’ 에피소드 공개

휘인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 네일아트를 그 자리에서 직접 했다. 네일, 페디큐어 모두 그 자리에서 한 적이 꽤 많다. 행사를 가는 경우에도 헤어, 메이크업 모두 직접 한다. 서로 도와주기도 하고.
문별 초반에 단체 티셔츠를 너무 입고 싶어 사비를 모아 팀복을 맞췄다. 디자인까지 직접 골라 셔츠를 제작했는데 아직까지 입어본 적이 없다(웃음).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한 솔라. 조금 일찍 떨어져 많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

솔라
많이 아쉬웠다. 무대에서 혼자서 노래를 부른 것이 처음이라 정말 떨렸다. 멤버들과 함께 하면 떨리지는 않는데 혼자 남겨지니 느낌이 다르더라.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력 발휘를 제대로 못했다. 그래도 복면가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 멤버들과 함께 있으면 서로의 장점은 살려주고, 단점은 보완해 줄 수 있는데 그 날은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다 보니 멤버들의 빈 자리가 크게 느껴졌다.

웹드라마 ‘스타트러브’ 여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문별. 데뷔 1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한 소감이 어떤가?

문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했지만 나 역시 멤버들의 빈 자리를 크게 느꼈다. 아직 방송은 안됐고 9월20일 경에 방송이 될 것 같다. 장르는 로맨틱 코미디.


각자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솔라 라디오 DJ도 해보고 싶고 기회가 된다면 여러 장르에 도전해 보고 싶다.
문별 진지한 것보다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시트콤을 해 보고 싶다.
휘인 아직까지는 다른 분야에 대한 생각이나 욕심이 없다. 노래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화사 먼 훗날 목표이지만 영화를 너무 좋아해 영화에 출연해 보고 싶다.

평소 몸매, 미모 관리 비법

화사
나한테는 물어보지 말아달라(웃음). 데뷔 초창기 때만 해도 살로 인해 고생을 정말 많이 했다. 거의 10kg정도 뺐다. 살이 굉장히 잘 붙는 스타일이라 조금만 먹어도 찌고... 점점 몸이 허약해짐을 느끼고 나서 밥을 꼬박 챙겨먹다 보니 원래 몸으로 돌아왔다. 요즘에는 군것질이라도 자제하자라는 생각으로 관리하고 있다.
휘인 각자 알아서 관리하는 스타일이라... 회사에서도 다이어트에 대한 푸시는 없다.

마마무의 앞으로의 계획 및 목표

솔라 마마무의 이름을 걸고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가까운 목표이자 가까워진 목표. 마마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휘인 여자 그룹은 팬덤이 남자 그룹에 비해 약해 콘서트의 기회가 많지 않은데 단독 콘서트에 도전해 보고 싶다.
화사 아빠 귀농을 보내드리고 싶다. 셋 딸을 키우시느라 고생을 많이 한 아빠. 일에 많이 매여 있었던 아빠의 꿈을 이뤄드리고 싶다. 성공하면 꼭 귀농을 보내드리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문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는 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마마무가 어떤 음악을 하고, 어떤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는지 알려드리고 싶다.
휘인 틀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다. 나중에 언젠가는 레게, 락을 하게 될 수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우러나오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

기획 진행: 구혜진, 안예나
포토: bnt포토그래퍼 차케이
영상 촬영, 편집: 박승민, 남우림
의상: 스타일난다, 르샵, 르꼬끄
슈즈: 아키클래식, 르꼬끄, 미소페, 솔트앤초콜릿
선글라스: 레노마
시계: 자스페로 벨라
헤어: 더제이 박옥재 실장
메이크업: 더제이 한아름 디자이너
장소협찬: 마이스윗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 한지민-공승연-이솜, 시사회 스타일링 포인트는?
▶ 집 안에서도 스타일리시한 라이프 스타일 원해? 홈 웨어에 주목!
▶ [Fashion Code] 올가을, 옷장에 채워야 할 아이템
▶ 입추 지나 벌써 가을, ‘마르살라’로 물든 연예계
▶ 스타들의 ‘데님’ 패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