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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모모랜드 낸시X데이지 “‘국민 걸그룹’ 되는 그날까지 최선 다할 것”

2017-11-22 17:46:42

[황연도 기자] 내숭은커녕 비트에 몸을 맡긴 채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은 9명의 소녀들이 있다. 앨범 타이틀처럼 ‘어마어마하게’ 유쾌 발랄한 걸그룹 모모랜드.

‘흥부자’로 소문난 걸그룹이라지만 막둥이 멤버 낸시와 데이지는 유독 그랬다.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촬영 내내 두 소녀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고 꽁냥꽁냥 속삭이던 둘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흐뭇한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10대 시절엔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웃음이 세어 나온다는 말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빡빡한 스케줄에 힘들 법도 하건만 밤을 꼬빡 세도 마냥 즐겁고 신난다는 낸시와 데이지. 이 사랑스러운 엔도르핀 소녀들을 누가 싫어할 수 있을까. 모모랜드 데뷔 1주년을 맞이하던 그날, 운명처럼 마주했던 두 소녀들과 나눈 인터뷰.

Q. bnt 화보 촬영 소감

낸시: 저번에도 모모랜드 멤버들과 bnt 화보를 찍은 적이 있다. 그땐 단체 컷 위주였지만 이번엔 데이지와 둘이서 촬영하니 느낌이 색달랐고 좋았다.
데이지: 생애 첫 화보라 긴장도 많이 했지만 재미있게 촬영했다. 촬영하면서 낸시에게 많이 배웠다(웃음). 좋은 경험이었다.

Q. 근황

낸시: 얼마 전 두 번째 미니앨범 ‘Freeze’ 활동을 마쳤다. 현재는 행사와 개인 활동을 하면서 다음 앨범을 준비 중이다.

Q. 최근 6편의 CF를 찍었다던데, 차세대 광고돌이다

낸시: 솔로로 찍은 멤버들도 있고 단체로 찍은 CF도 있다. 감히 내가 이런 촬영을 해도 되는 건가 싶을 만큼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웃음).
데이지: 최근 멤버 전체가 피자 광고를 찍었다. 먹는 광고를 꼭 찍어보고 싶었는데 소원이 이루어졌다. 그런데 아쉽게도 먹는 장면을 촬영하진 못했다.

Q. 요즘 인기 실감하고 있는가(웃음)

낸시: 아직 데뷔한지 얼마 안 된 그룹이라 그런지 행사에 가도 우리를 모르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데 며칠 전 행사를 하러 갔다가 처음으로 ‘떼창’을 경험했다. 많은 분들이 우리 곡을 ‘떼창’으로 불러주시더라. 특히 ‘어마어마해’와 ‘꼼짝마’를 많이 불러주셨다. 진짜 신기하고 짜릿했다(웃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Q. 오늘(11월10일)이 딱 1주년이더라. 정식 데뷔 후 활동을 해보니 어떤가

데이지: 모모랜드는 Mnet ‘SURVIVAL MOMOLAND를 찾아서’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를 했다.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에도 연습생 신분으로 TV에 나올 수 있어서 좋았다. 막상 정식 데뷔를 하니 더 행복하더라. ‘우리가 진짜 연예인이 됐구나’ 싶어서 얼떨떨하기도 하다.
낸시: 오늘이 데뷔 1주년인데 아직까진 실감이 안 나는 것 같다. 알아봐 주시거나 환호해주실 때마다 신기하고 기쁘다.

Q. 5세대 걸그룹에 모모랜드가 속해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

낸시: 정말인가. 그 안에 우리가 있다니 놀랍고 얼떨떨하다. 영광스럽다.
데이지: 기대에 부응하려면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해야겠다.

Q. 다른 걸그룹과는 다른 모모랜드만의 색깔은 무엇?

낸시: 다양한 매력이 아닐까 싶다. 모모랜드의 그룹명엔 ‘남녀노소 모두가 입장할 수 있는 놀이동산 같은 즐거움을 주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놀이기구들도 각각 다른 즐거움이 있지 않은가. 멤버들마다 각기 다른 매력들을 지녔다는 게 장점이 아닐까 싶다.
데이지: 모모랜드가 흥부자 걸그룹으로 유명하지 않은가. 걸그룹만의 상큼함과 발랄함에 넘치는 흥이 더해진 그룹이라 생각한다. 장난기도 많고 때로는 악동스러운 모습도 있다. 멤버 모두 에너지가 넘친다. 유쾌하고 흥이 넘치는 게 모모랜드의 매력인 것 같다.

Q. 1년 동안 3개의 앨범을 냈다. 일정이 정말 바빴겠다.

낸시: 첫 번째 앨범 끝나고는 조금 쉴 수 있었다. 그 뒤부턴 일정이 정말 타이트했다. 활동하면서 다음 앨범 준비까지 병행했으니까. 그런데 난 이렇게 바쁜 일정이 좋다. 활동하면서 다음 앨범을 준비할 땐 뭔가 팬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는 기분이라 짜릿하기도 했다(웃음).
데이지: 바쁜 일정을 소화할 수 있어서 즐겁고 행복하다. 이제 데뷔 1주년이라 갈 길이 멀다. 신인인 만큼 열심히 활동해야 많은 분들에게 알릴 수 있지 않겠나.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다양한 모습을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도 크다. 아직 부족한 것도 많고 이제 첫 걸음을 뗀 단계라고 생각한다.

Q. 1년 동안의 활동을 돌이켜봤을 때 만족도는?

낸시: 만족도 200%. 후회되는 순간이 한 개도 없다. 항상 재밌고 좋았다.
데이지: 난 199%다(웃음). 1%는 더 발전할 것이기 때문에 남겨 놓겠다. 활동하는 매 순간이 만족스럽고 재미있다.

Q. 모모랜드 하면 ‘어마어마해’를 빼놓을 수가 없다. 곡에 대한 애착이 크겠다.

낸시: 아무래도 그렇다. 최근 활동을 마친 곡이 ‘꼼짝마’인데 한 행사에서 ‘어마어마해’까지 같이 선보인 적이 있다. 그런데 확실히 ‘어마어마해’ 무대를 할 때 정말 흥이 나고 신나더라. 언제 어디서 들어도 흥겹고 즐거운 곡이다.


Q. 모모랜드는 ‘흥부자 걸그룹’으로도 유명하지 않은가

낸시: 일단 그런 수식어로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어떤 경로든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주길 원했다. 그룹 내에 조신한 멤버 자체가 없다(웃음). 다들 흥이 넘치고 항상 들떠있으며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중 가장 흥부자는 리더인 혜빈 언니다.
데이지: ‘어마어마해’ EDM 버전에서 주이가 무아지경 춤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그 뒤에 혜빈 언니도 만만치 않다(웃음).
낸시: 그 옆에 데이지도 장난 아니다 하하. 세 명은 무대에서 ‘시선 강탈’이다.

Q. 걸그룹 생활이 쉽지만은 않을 텐데 힘든 점은 없던가

낸시: 데뷔 후 아이돌 생활이 만만치 않다는 걸 느꼈다. 일단 잠 잘 시간이 부족하다. 음반 활동할 땐 음악방송, 연습, 헤어, 메이크업 시간 등 스케줄이 정말 바쁘다. 이 패턴을 몇 주 동안 반복하니 힘들었다. 한편으론 대선배님들이 존경스럽기도 했다. 그런데 뭐든 적응하게 된다고 금방 익숙해지더라. 처음엔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 힘들었는데 지금은 체력도 좋아졌고 활동하는 자체가 즐겁다(웃음).
데이지: 평소 잠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나도 잠을 제대로 못 잔다는 게 힘들었다. 활동할 땐 많이 자면 3시간이고 아예 못 잘 때도 많으니까. 그런데 익숙해지다 보니 지금은 괜찮다. 요즘엔 다이어트가 최대 난관인 것 같다(웃음).

Q. 걸그룹이 피해 갈 수 없는 부분이 체중 관리가 아닌가. 다이어트 고충 같은 것도 있는지

데이지: 나 같은 경우엔 마음먹고 다이어트를 할 때 하루에 한 끼만 먹고 버틴다. 보통 점심 한 끼만 먹고 굶는다.
낸시: 데뷔 직전에 멤버 모두 40일 동안 식단 관리를 한 적이 있다. 하루 닭 가슴살 200g, 오이 2개, 사과 2개만 먹었다. 이렇게 해보니까 살이 정말 많이 빠지더라.
데이지: 근데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못 참겠을 땐 화장실 가서 과자 같은 걸 몰래 먹은 적도 많다. 화장실 바닥을 보면 과자 부스러기들이 많았을 거다(웃음).

Q. 얼마 전 ‘아는 형님’ 출연 소감

데이지: 평소 JTBC ‘아는 형님’의 굉장한 팬이고 애청자다. 이곳에 출연하는 자체가 꿈같은 일인데 김영철 선배님과 함께 ‘따르릉’ 무대를 함께 선보일 수 있어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기뻤다.
낸시: 원래 딱 무대만 함께 하고 퇴장하는 건데 리더 언니가 “어마어마해져서 다시 돌아오겠다”는 멘트를 남겼다. 그 말처럼 더 열심히 활동해서 꼭 정식으로 출연하고 싶다.

Q. 김영철 백댄서 소감

데이지: 우리에겐 어마어마한 대선배님이 아닌가.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는데 정말 잘 챙겨주셨다. 그 이후에도 선배님께서 진행하시는 라디오에도 출연했고 쇼케이스 사회까지 봐주셔서 감동이었다. 뵐 때마다 감사드린다.

Q. 낸시는 웹뮤직드라마 ‘썸라이트’ 여자 주인공으로 연기 도전을 했더라

낸시: 그냥 웹드라마가 아니라 웹뮤직드라마다. 살짝 뮤직비디오 같은 느낌이 묻어나는 장르다. 그래서 음반 녹음 작업도 병행했다. 아직 많이 부족한데 드라마 여주인공 기회가 와서 부담감도 컸지만 감사했다. 하민우 선배님과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나와 딱 10살 차이가 나신다. 대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부터 정말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렸다. 사실 촬영하면서 계속 존댓말을 쓰셨다. 내가 먼저 편하게 대해달라고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어서 그렇지 못했다. 하루가 꼬빡 지나고 밤이 돼서야 선배님께서 “말 좀 놓을 수 있겠니”하셨다(웃음). 정말 죄송했고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했다.

Q. 낸시는 아리랑TV ‘팝스 인 서울’ MC를 맡고 있지 않은가

낸시: 진행을 한다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 분량도 많고 어려운 영어 단어가 꽤 있어서 초반엔 NG도 정말 많이 냈다. 사실 영어보다 한국말이 더 능숙하다(웃음). 지금은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지 NG도 안 내고 그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수요일마다 데이지와 같이 진행하는 코너가 있다. 그때 가장 들뜬다. 쭉 혼자 진행하다가 데이지가 오면 그렇게 반갑더라(웃음).
데이지: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아닌가. 우리 둘 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지만 한국말처럼 자연스럽진 않다. 그래도 프로그램을 진행할수록 까먹었던 영어도 많이 늘고 있는 것 같다.
낸시: 나도 확실히 한국말을 더 잘한다. 미국에서 살았던 건 너무 어릴 때라 많이 까먹었다. 프로그램 진행하면서 영어 공부를 하게 되는 것 같아 좋은 것 같다(웃음). 또 얼마 전 KNTV에서 ‘파워 오브 케이(Power of K)’라는 새 음악쇼 MC로 발탁됐다. 블락비 유권, 몬스타엑스 셔누 선배님과 함께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많이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

Q. 각자 무대를 설 때 신경을 기울이는 부분

낸시: 원래 헤어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그런데 무대에서는 헤어에 신경 쓰는 내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더라. 자꾸 머리 만지는 모습이 오히려 지저분해 보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지금은 외적인 부분에 신경 쓰기보단 팬분들과의 아이 콘택트에 집중하는 등 소통하는 데 신경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
데이지: 무대에 설 땐 카메라를 보는 게 중요하지 않은가. 그래서 카메라와 아이 콘택트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쓴다. 지미집같은 경우는 놓치기가 쉬운데 한순간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중을 하곤 한다.

Q. 인형 같은 외모의 두 분이다(웃음). 각자 자신 있는 부위가 있다면

낸시: 코다. 코끝에 각이 져있는데 옆모습을 보면 그 라인이 예쁜 것 같더라 하하. 이거 참 쑥스럽다(웃음).
데이지: 얼굴 크기. 어디 가면 항상 얼굴 작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낸시: 멤버들도 다 얼굴이 작은 편인데 그중에서도 데이지가 얼굴이 제일 작다. 그래서 단체 사진을 찍을 때도 데이지는 한 발짝 나와서 찍곤 한다. 저렇게 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다 들어있는 게 신기할 정도다. 데이지 옆에 있기 싫다(웃음).


Q. 얼마 전 ‘걸그룹 몸매 끝판왕’이라는 제목으로 낸시의 파파라치 컷이 화제가 된 것을 봤다.

낸시: 정말 찍히는 줄도 몰랐다. 민망하더라 하하. 조회 수도 계속 높아지더라. 흰티에 청바지 입은 사진일 뿐인데 너무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얼떨떨했다. 제목 덕분인 것 같다(웃음).

Q. 데이지는 JYP 연습생 출신이더라. 혹시 아쉬움이 남진 않는가

데이지: 들어갔을 때가 중학교 3학년 무렵이었다. 오래 있었던 건 아니고 1년 정도 있었다. 아쉬움은 전혀 없다. 지금 너무 행복하고 좋다. 사실 Mnet ‘SIXTEEN’ 녹화를 하고 있을 때도 JYP에 있었다. 트와이스 멤버인 사나, 채영 선배님과 같이 연습도 하고 무대에 함께 선 적도 있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데이지: 앞서 말씀드렸지만 ‘아는 형님’은 언젠가 꼭 다시 한 번 출연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가 단독으로 MBC every1 ‘주간 아이돌’에 출연해보지 못했다. 꼭 단독으로 ‘주간 아이돌’에 출연해서 걸그룹이 된 기분을 실감해보고 싶다(웃음).

Q. 데이지는 ‘리틀 임예진’으로 불리더라. 소감은?

데이지: 너무 과분한 수식어다. 그 말씀을 처음으로 해주신 분이 김영철 선배님이셨다. 뵐 때마다 말씀해주신다 하하. 임예진 선생님의 어릴 적 사진을 봤는데 범접할 수 없을 정도로 정말 예쁘시더라. 감히 내가 아름다우신 선생님과 닮았다는 수식어를 얻어서 죄송스러운 마음도 든다. 그래도 너무 영광스럽고 기쁘다. 김영철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선생님께 누가 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가꾸고 예뻐지겠습니다(웃음).

Q. 데이지는 올해 4월, 뒤늦게 합류를 했다. 멤버들의 텃세는 없던가

데이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했을 당시가 어떻게 보면 멤버들에게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닐까 싶다. 고생도 많이 했던 만큼 함께 울고 웃었다. 그래서 그런지 멤버들에겐 끈끈함이 있다. 다시 합류를 하게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기뻤다. 그런데 합류가 결정된 후 처음 멤버들을 만났을 때 생각보다 덤덤해하더라(웃음). 잠깐 헤어졌다가 다시 만난 느낌이랄까. 물론 텃세도 전혀 없었다. 그냥 원래 함께했던 것처럼 익숙하고 가족 같다.
낸시: 갑자기 등장한 거였으면 놀랐을 텐데 이미 알고 있어서 덤덤했다. 그런데 처음 합류 소식을 들었을 땐 깜짝 놀랐었다(웃음).

Q. 모모랜드의 롤모델

낸시: 소녀시대 선배님들. 아직까지 롱런하시고 계시지 않은가. 그리고 최근 10주년 앨범 내신 것도 너무 부럽고 멋있으시다. 우리도 그렇게 오래도록 함께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데이지: 그룹 활동 말고 개인 활동도 굉장히 다양하게 하고 계시지 않은가. 모모랜드도 각자 개인 활동도 열심히 해서 다양한 매력들을 어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Q. 낸시와 데이지의 롤모델

낸시: 에프엑스 크리스탈 선배님. 노래, 춤, 연기, 모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모습을 나도 닮고 싶다. 그리고 또 외모도 너무 아름다우시지 않은가. 특히 시크한 매력이 너무 멋있게 느껴진다.
데이지: 내 롤모델은 현아 선배님이다. 춤도 워낙 뛰어나시지만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가 엄청나신 것 같다.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모습도 존경스럽다. 나도 언젠가 센 콘셉트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음악방송 일정이 겹쳐 뵌 적이 있었다. 무대 위에선 강렬하신데 무대 아래에선 너무 다정하시고 사랑스러우셨다.
낸시: 뵌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우리에게 팬이라고 해주셨다. 그때 우리 앨범을 드렸었는데, 선배님의 무대 비하인드 영상에서 앨범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담아주셨더라(웃음).
데이지: 멤버들과 그 장면만 10번 돌려봤다. 정말 감사드린다.

Q. 연말이 다가온다. 계획이 있는가

데이지: 일단 컴백 준비가 제일 큰 계획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음 앨범 준비를 위해 열심히 임할 예정이다. 또 우리가 ‘MAMA(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 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신기하다. 신인상을 받을 수 있으면 너무도 행복할 것 같다. 아니, 연말 시상식에라도 꼭 참석하고 싶다(웃음).
낸시: 컴백 준비를 해야 하니 체중도 더 열심히 관리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날씨도 추워지고 있으니 멤버들 모두 건강했으면 좋겠다.

Q. 목표

낸시: 개인적으론 저와 데이지, 주이가 곧 수능을 본다. 잘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대학교에 들어갈 예정인데 정말 기대된다. 모모랜드의 멤버로서는 아직 우리가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다. 앞으로 꾸준히 활동하면서 더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데이지: 개인적으론 음악적 실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다. 요즘 랩을 배우고 있는데 열심히 노력해서 하루빨리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언젠가 솔로 앨범을 내고 싶은 욕심도 있다. 또 앞으로 모모랜드가 누가 들어도 알 수 있을 만한 ‘국민 걸그룹’이 되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지금도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있지만 앞으로 더 에너지 넘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나간다면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낸시: 아직 우리들의 진짜 매력들을 조금도 보여드리지 못했다(웃음).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에디터: 황연도
포토: 권해근
의상: 피스비사라, FRJ Jeans, 애뜰루나, 쁘띠따쉬
슈즈: 섀도우무브(SHADOWMOVE), 아식스
선글라스: 프론트(Front)
아이웨어: 룩옵티컬
시계: 망고스틴
주얼리: 만치노(MANCINO)
헤어: RUE 710 박옥재, 김지유
메이크업: RUE 710 박나래
장소: 온더볼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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