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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러블리즈 유지애&류수정 “2019년 목표? 좋은 앨범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어”

2019-07-10 15:17:30

[나연주 기자] ‘반전 매력’이란 이런 게 아닐까. ‘러블리즈’라는 이름과 그들이 보여주는 무대는 항상 사랑스럽고 청순한 느낌이었다. 그런 그들이 무대 밖에선 전혀 달랐다. 활발하기 그지없고 심지어 ‘저세상 텐션’이라는 단어를 직접 꺼내기도 했으니. 무대에서도, 무대 밖에서도 저만의 색을 드러낼 줄 아는 그들이었다.

러블리즈에서 귀여움으로 1위를 다투고 있는 두 멤버. ‘빵떡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동글동글한 얼굴과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가진 류수정, 그리고 그룹 내 둘째를 맡고 있음에도 막내 같은 동안 미모와 귀여운 이미지로 ‘무민’이라는 별명을 가진 유지애가 뭉쳤다.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가식도, 꾸밈도 없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준 그들. 사람들을 편안하게 해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던 그들과 짧은 얘기를 나누는 동안 에디터는 그들이 연예인, 아이돌, 그리고 걸그룹이라는 사실을 잊었다. 그저 마음이 편해지는 오랜 친구와 얘기를 나누는 ‘힐링 타임’이었다.

Q. bnt 화보 촬영 소감

유지애: 수정이와 둘이 화보를 찍은 게 처음이다. 사실 멤버들한테는 비밀이지만 수정이가 내 최애 멤버다(웃음). 물론 다른 멤버랑 찍어도 좋겠지만 수정이와 찍게 돼서 정말 행복했다. 우리가 단둘이 찍는 일이 흔하진 않을테니. 또 bnt 화보를 처음 찍게 돼 영광이었다.

류수정: 화보는 네 명 혹은 단체로만 찍어보고 우리 둘에게 집중돼 찍은 게 처음이라 재미있었다. 또 지애 언니랑 찍으면서 스킨쉽도 많이 하고 정말 좋았다(웃음). 원래는 사이가 더 좋은데 요즘 잠을 많이 못 자서 조금 말이 없었다. 평소에는 더 텐션이 높은데 지금은 이 정도 텐션이다(웃음).

Q. 근황

유지애: 어제 컴백 앨범 마지막 방송을 마치고 이제 콘서트 준비를 한다. 8월 2일부터 4일까지 올림픽 홀에서 러블리즈 콘서트를 하니 많이 참석해주셨으면 좋겠다.

Q. 여섯 번째 미니앨범 ‘Once upon a time’ 소개

류수정: 누구나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첫사랑을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는 앨범이라 많은 사람들이 듣기 좋다.

Q. 음악방송 출근룩으로 화제가 됐다.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인가

류수정: 나는 정말 관심이 많다. 취미가 쇼핑몰이나 패션 관련한 것들을 보는 거다.

유지애: 나도 수정이처럼 패션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한 브랜드에 꽂히면 그것만 파는 스타일이라 약간 오타쿠 기질이 있다(웃음). 요즘에는 편한 스타일이 좋아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패션에 끌린다(웃음).

류수정: 나는 깔끔한데 포인트 있는 느낌. 또 믹스 매치하는 것도 좋아한다.

Q. 가수를 꿈꾸게 된 계기

류수정: 부모님께서 음악을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막연하게 음악을 좋아했다. 초등학교 때 소녀시대, 원더걸스 같은 아이돌 선배님들을 보면서 ‘음악 쪽에 이런 직업이 있구나’ 생각하면서 아이돌을 꿈꾸게 됐다.

유지애: 6살 차이 나는 언니가 핑클, S.E.S., god, 신화 등 아이돌을 좋아해 나를 많이 데리고 다녔다. 그렇게 아이돌 선배님들을 보고 자라다 보니 혼자 조금씩 꿈을 키우게 됐다.

Q. 데뷔는 어떻게 하게 됐나

유지애: 인피니트 선배님들 나오는 Mnet ‘인피니트! 당신은 나의 오빠’에 함께 출연하다가 소속사와 연락이 닿아 오디션을 보고 시작하게 됐다.

류수정: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계속 잘 안 됐는데 울림엔터테인먼트 전국 오디션이 열렸다. 원래는 안 보려고 했다가 학원 친구들이 꼭 같이 보러 가자 해서 갔다. 그런데 같이 간 친구들 중 나만 붙었다. 멤버 반 이상이 거기에서 뽑혀 같이 연습생 생활을 하고 데뷔했다.

Q. ‘러블리즈’라는 그룹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는 어땠나

류수정: 나는 마음에 드는데 처음에는 되게 부끄러웠다. 그런데 러블리즈라는 이름이 반 이상 한 것 같다.

유지애: 그렇다. 나도 마음에 들었다. 오히려 우리보다 매니저분들이 부끄러워하셨다.

Q. 러블리 외 도전해보고 싶은 콘셉트

류수정: 걸크러쉬에 도전하고 싶다.

유지애: 나도 걸크러쉬 콘셉트를 하고 싶다. 힙합, 스트리트 같은, (여자)아이들이나 블랙핑크 친구들처럼.

Q. 좋아하는 가수가 있다면?

류수정: 러블리즈 좋아한다(하하).

유지애: 우리 둘 다 아이유 선배님을 좋아한다.

Q. 본명으로 활동하는 이유

류수정: 나는 분명히 예명을 쓸 거로 생각했다. 수정이란 이름이 너무 흔하지 않나. 그런데 내가 성이 류 씨라서 류수정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없더라. 거기서 나도 약간 놀랐다.

유지애: 아무래도 인피니트 선배님들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이 알려지다 보니 그대로 활동하게 된 것 같다.

Q. ALL THE K-POP ‘막방아이돌’에 출연했는데 어땠나

유지애: 우리가 1회 출연자라고 들었는데 작가 언니들도 함께 우시더라(웃음). 우리 마지막 방송 하고 박수쳐주시고. 그런 박수 받은 게 오랜만이라 정말 감사했다. ‘막방’ 파티를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

류수정: 제작진분들이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놔둬 주셔서 텐션이 막 올라갔다. 뛰어다니면서 ‘저세상 텐션’으로 너무 재미있게 했다.


Q. 음악방송 중 실수한 적 있나

류수정: 이번에 안무를 한 번 크게 틀렸다. 옆 사람이 하는 걸 보는데 나랑 다르게 하더라. 내가 틀린 줄 알고 보니 옆 멤버가 틀린 거였다. 당황해서 그 안무를 내가 이어서 했다. 그게 화면에 나와서 속상했다(웃음). 풀샷이었는데 눈 돌아가는 게 보이더라(웃음).

유지애: 그런데 귀여웠다. 방송에서도 귀엽다고 그냥 내보내셨다(웃음). 나는 데뷔 초에 실수가 잦았지만 연차가 쌓이다 보니 멤버들도 전체적으로 실수가 많이 줄더라. 지금은 실수해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간다(웃음).

Q. 숙소 생활은 어떤가

류수정: 활동할 때는 다 피곤해서 잠만 자서 오히려 활동을 안 할 때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으니 오다가다 웃음소리가 계속 들린다. 진지한 고민 얘기를 하거나 수다도 많이 떤다.

유지애: 우리 연차쯤 됐는데도 우리끼리 이렇게 잘 지낸다는 게 정말 좋다. 사실 이렇게 잘 지내기가 힘들다(웃음).

Q. 야식도 즐겨 먹나

유지애: 야식 매일 먹는다(웃음).

류수정: 그런데 우리는 약간 개인플레이다(웃음). 취향이 달라서 각자 먹는다.

Q. 팀에서 맡은 역할

유지애: 나는 동생들의 놀림을 받아주는 역할(웃음)?

류수정: 지애 언니는 둘째인데도 막내 느낌이 있다. 보통 언니들이 짜증 내면 눈치 보는데 언니한테는 ‘뭐’, ‘왜’, ‘뭐가 문제야?’ 장난치게 된다.

유지애: 수정이는 ‘류블리’다. 러블리즈라는 이름이 수정이에게 딱 맞다. 수정이는 과즙이 뚝뚝 흐른다. 또 웃음을 맡고 있다.

류수정: 내가 웃음이 많고 웃음소리가 특이하다(웃음).

Q. 가장 친한 멤버는?

류수정: 거의 다 친한 것 같다. 우리가 8명인데 이렇게 안 어색하고 다 친하기 쉽지 않다. 그런데 누구랑 둘이 붙여놔도 괜찮다. 누구랑 좀 말을 많이 하고 안 하고는 있는데 그게 매일 다르다.

유지애: 그렇다. 날마다 다른 것 같다.

Q. 멤버들끼리 술은 자주 마시나

류수정: 술을 마시는 멤버들끼리는 많이 마신다. 지애 언니랑 자주 마셨다. 언니는 칵테일 마시고 막내 정예인과 나는 와인 마시면서 얘기하고 그런다.

Q. 주량은 누가 가장 센가

유지애: 수정이가 진짜 잘 마신다. 안 취한다(웃음).

류수정: 나는 취할 만큼 마시질 않고 조금만 마신다. 예인이는 술이 약한데 술 마시는 것을 좋아해서 잘 마신다.

Q. 평소 성격도 밝은 편인가

류수정: 둘 다 밝고 털털해서 가식이 없다(웃음).

유지애: 가식이 너무 없어서 문제다. 얼굴에서 티가 다 난다. 그래서 팬들도 가끔 눈치 본다.

Q.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은 없나

류수정: 우리 그룹이 예전에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해서 이제는 그냥 알아서 한다. 무서워서 못 하겠다. 그때 부작용이 너무 심했다. 예민해지고 살이 갑자기 확 빠지고 그런 게 심했다.

유지애: 나는 ‘Destiny (나의 지구)’ 활동 때부터 다이어트를 안 했다. 그리고 이 일은 건강해야 할 수 있는 것 같다.

Q. 걸그룹이라 좋은 점

류수정: 나는 무대에 설 때가 제일 행복하더라. 걸그룹이 아니면 무대에서 그렇게 웃고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못 하니 너무 좋다.

유지애: 우리가 언제 또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나 싶다.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는 것이 좋다. 모든 사람들이 ‘관종’이지 않나(웃음).

Q.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면서 많이 감동하나

유지애: 응원 소리만 들어도 그렇다. 처음 시상식을 갔을 때 많이 떨렸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에 그 떨림이 자부심으로 바뀌더라.

류수정: 행사가도 자리를 채워주시기도 하고 팬덤이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것 같다.


Q. 쉴 때는 주로 뭘 하나

유지애: 예전에는 전시회도 가고 영화도 많이 봤는데 요즘에는 다 봐서 볼 게 없더라. 최근에 영화 ‘알라딘’을 혼자 봤다. 요즘은 쇼핑이 내 스트레스 해소법이기도 하다.

류수정: 중학교 때부터 오래된 친구가 있다. 항상 쉴 때는 그 친구랑 밥 먹고 카페 가고 쇼핑하는 루트다(웃음).

유지애: 매일 길 가다가 마주쳐서 같이 집에 간다(웃음).

Q. 멤버들 외 친한 연예인이 있다면?

유지애: 멤버들이랑 가장 친하지만 모모랜드 연우, 구구단 하나와 친하다. 수정이는 친구가 많다. 항상 웃는 얼굴이라 친해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류수정: 나는 친구들과 연락이 자주 끊기더라(웃음). 그래서 서운한 친구들이 많다. 그나마 자주 연락했던 친구는 여자친구 유주였는데 유주도 바빠서 연락이 잘 안 된다.

Q. 출연하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

류수정: 혼자 살진 않지만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고 싶다. 거기에서는 내 취미 생활이나 꾸밈없는 평소 생활을 보여줄 수 있으니. 먹방도 자신 있어서 꼭 해보고 싶다.

유지애: 예능 프로그램은 정말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그보다 라디오 DJ가 더 하고 싶다. 방송국 사원증 받아서 자랑스럽게 찍고 들어가는 게 꿈이다(웃음).

Q. 롤모델

류수정: 팬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는데 오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 롤모델이라고 하면 똑같이 따라하는 거로 생각한다. 그런 것보단 러블리즈 멤버 개인의 색이 강해서 그런 걸 살려서 나만의 뭔가를 만드는 게 꿈이다.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고 싶은 거다. 그런데 누군가를 지칭하면 ‘너 머리 그래서 자른 거야?’ 이런 말을 많이 하시더라. 그런 것보다는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계속 만들어 가고 싶다.

유지애: 롤모델은 솔직히 아이유 선배님이다. 그렇게 되고 싶다기보다는 부러운 거다(웃음). 나랑 동갑이기도 한데 연기도 잘하시고 하고 싶은 걸 늘 다 하시더라. 하고 싶은 걸 하며 그걸 사람들이 많이 사랑해주지 않나. 그게 내 꿈이다.

Q. 이상형

유지애: 나를 많이 사랑해주고 내가 심심하거나 외롭지 않게 해주는, 나를 늘 웃게 해주는 사람. 재미있었으면 좋겠고 자기 일도 열심히 해서 내가 본받고 싶은 사람. 또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사람.

류수정: 귀엽고 애교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이면 계속 표현하고 싶고 듣고 싶지 않나. 그래서 나를 마음껏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 상대방을 정말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이 이상형이다.

Q. 외적인 면에서 본다면?

유지애: 얼굴은 귀엽지만 섹시한 사람(웃음)? 큐티 섹시!

류수정: 나는 외모는 딱히 안 본다. 인상이 좋은 사람. 선하고 따뜻하게 생긴 사람.

유지애: 그런데 섹시해야 된다(웃음).

Q. 앞으로의 활동 계획

류수정: 활동을 마치고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는 쉬지 않고 팬분들을 만나왔는데 남은 2019년도 계속 만나 뵙는 게 목표다. 많은 사랑 주셨으면 좋겠다. 또 나는 홀로 처음 TV조선 음악 예능 프로그램 ‘뉴트로 감성 음악여행 : 동네앨범(이하 ‘동네앨범’)’에 출연하고 있다. 선배님들과 함께 동네를 다니며 버스킹 하는 프로그램인데 7월에 첫 방송한다. 좋은 노래가 많이 나오니 꼭 챙겨 봐주셨으면 좋겠다.

유지애: 나는 콘서트 이후 해외 팬들을 많이 만나러 다닐 것 같다. 아직 계획은 없지만 V LIVE 등 시도를 많이 해 이것저것 기회가 많아졌다. 쉴 때도 꾸준히 할 것 같다.

Q. 해외 팬은 주로 어느 나라 팬이 많나

류수정: 우리가 일본을 많이 가서 일본 팬분들이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 한국 팬 사인회 있을 때도 많이 와주시더라.

유지애: 우리가 홍콩에서 쇼케이스를 했었다. 그래서 아시아나 동남아시아, 전 세계에서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다(웃음).

류수정: 미국 팬분들도 한두 명 정도 계속 와주시는 것 같다(웃음).

Q. 외국어 공부도 하고 있나

류수정: 활동 안 할 때는 했었는데 활동하고 끊겼다. 지금은 활동이 끝났으니 다시 또 차근차근해야겠다.

Q. 대중들에게 어떤 가수로 남고 싶나

류수정: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러블리즈가 ‘밥’ 같은 존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 있다. 자극적이진 않더라도 항상 질리지 않고 매일 찾아 먹어야 하는 ‘밥’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그렇게 오래오래 우리 음악을 찾아주셨으면 좋겠다.

유지애: 가수, 연예인이라고 하면 멀게 느껴진다. 그것보다 러블리즈 자체가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는 이미지였으면 좋겠다. 러블리즈를 보면 편안해지고 러블리즈 노래를 들으면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

Q. 2019년 목표

유지애: 개인적인 목표는 운전면허를 따고 있는데 활동 때문에 도로 주행 시험만 남겨두고 못 했다. 이번에는 꼭 따서 멤버들 다 데리고 여행을 가고 싶다. 팀으로는 러블리즈가 연말 전에 한 번 꼭 다시 대중분들에게 좋은 노래로 인사를 드리는 게 목표고 대박 났으면 좋겠다. 그러려면 각자 쉴 동안 많은 활동을 하면서 팬분들을 만나 뵙는 게 좋겠다.

류수정: 일본어를 더 잘하고 싶다. 일본 팬분들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니 답답하더라. 지금 처음 하는 ‘동네앨범’도 성공적으로, 실수 없이 끝까지 잘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지애 언니 말처럼 연말에 앨범 하나 더 내서 많은 분들을 힐링해주는 게 제일 큰 목표다. 자주자주, 오래오래 뵙는 게 제일 좋다고 생각한다.

에디터: 나연주
포토그래퍼: 권해근
의상: 카프리슈, 자라,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참스
백: 토툼(TOTUM)
슈즈: 나귀사, 레이첼 콕스, 모노바비, 바이비엘
헤어: 블로우 서진경 디자이너
메이크업: 블로우 임정현 디자이너
장소: 스튜디오 노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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