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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 뉴욕 본사, 매디슨 애비뉴로 이전

송영원 기자
2009-06-01 11:36:00

2009년 5월28일 버버리가 맨하탄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으로 떠올랐다.

15미터 길이의 버버리 네온 사인이 버버리 미국 지사의 새로운 빌딩인 444 매디슨 애비뉴(Madison Avenue) 꼭대기에서 빛나게 되었다. 이번 버버리 스카이 라인은 남북 전쟁 이후 협약된 조항인 ‘맨하탄에서 로고로 건물 옥상을 밝힐 수 있게 허락된 6개의 스카이 스크래퍼 건물들’ 중 하나인 것.

6,300평 크기의 새로운 버버리 미국 지사는 14,000평에 달하는 버버리 런던 글로벌 본사인 호스페리 하우스(horseferry house)를 투영하듯 흡사한 모습을 보여준다. 두 개의 지사 모두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퍼 베일리에 의해 디자인 되었으며, 모던한 사무실 공간과 세련된 쇼룸을 가지고 있다.

버버리 안젤라 애런츠 회장은 “버버리의 뉴욕 본사가 역사적인 건물에 옮겨졌다는 사실에 매우 설레입니다. 심지어 런던에 있는 글로벌 본사의 이전 보다 더 흥분됩니다. 이번 투자가 뉴욕과 미국 내 위치한 버버리 플래그쉽 스토어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고 말했다.

두 개의 지사를 모두 디자인한 크리스토퍼 베일리는 “매디슨 애비뉴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빌딩으로 버버리 미국 지사의 새로운 집으로써 완벽하다고 느껴집니다. 이번 이전으로 버버리는 풍부한 역사 속의 또 다른 막을 열었습니다. 미국 본사는 버버리의 글로벌 본사에서만 느낄 수 있는 미적 감각을 반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 고객에게 버버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준다고 믿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버버리)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