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구찌 "FTA? 우린 그런 거 몰라"

2011-12-09 14:19:57

[이유경 기자] 한-EU FTA 이후 명품 브랜드 가격 변동 관련해 구찌그룹코리아가 입장을 밝혔다.

2011년 7월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되고 가죽, 가방, 의류 등에 붙었던 관세 8~13%가 철폐되면서 소비자들은 명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Gucci)의 한국법인인 구찌그룹코리아는 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일부 명품 브랜드와 달리 한·EU 자유무역협정 발효에 따른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지 않아 제품 가격 인하가 없다”고 발표했다.

구찌 측은 “구찌그룹코리아를 통해 한국으로 공식 수입되는 구찌 모든 제품은 EU 가입국이 아닌 스위스에서 선적된다. 때문에 다른 일부 명품 브랜드와 달리 ‘한-EU FTA’ 발효에 따른 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제품 가격에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스위스를 통해 구찌제품이 들어오는 이유는 구찌그룹 모회사인 PPR 그룹 내 LGI(Luxury Goods International)의 배송 기지가 스위스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 LGI는 PPR 그룹 소속 명품 브랜드 구찌, 보테가 베네타, 입생로랑, 알렉산더맥퀸, 발렌시아가, 스텔라 매카트니 등 들의 제품 선적을 일괄적으로 진행한다.

한편 루이뷔통, 샤넬, 에르메스 등 유럽 명품 브랜드들은 지금까지 FTA에 대해선 이렇다 할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지만 FTA 발효에 앞서 가격을 3~25% 인상, 관세 폐지 및 인하 효과를 사전에 없앴다. (사진출처: 구찌 공식 홈페이지)

한경닷컴 bnt뉴스 이유경 기자 unale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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