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보테가 베네타, 2012-13 F/W 컬렉션 “완벽한 바디라인과 디테일의 조화”

2012-08-09 20:38:55

[이형준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명품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2012-13 F/W 컬렉션을 선보였다.

8월7일 청담동 유진 갤러리에서 진행된 이번 보테가 베네타의 프레스 프레젠테이션에는 남성복부터 여성복, 가방, 슈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군이 전시됐으며한층 슬림해진 바디라인과 다양한 디테일로 눈길을 끌었다.

남성 컬렉션에서는 군살 없는 근육질의 실루엣과 정확한 비율을 갖춘 견고하고 침착한 분위기의 룩을 선보였다. 좁은 어깨, 테이퍼드 슬리브, 다리선을 길게 늘려주는 팬츠 컷으로 디자인된 옷을 몸에 딱 맞는 모양으로 제작됐다.

특히 다양한 무게의 소모사와 모직물, 견고한 고튼 트윌, 알파카, 캐시미어에 이르기까지 고급 워싱커리와 혁신적인 마감기법이 활용됐다.

여성 컬렉션은 엄격한 정확성과 보는 이를 무장해제 시키는 매력을 선보였다. 좁은 정사각형의 어깨와 스키니 슬리브, 가는 허리선 및 부드럽게 올라가 있는 힙 모양 등 이번 컬렉션의 실루엣은 길고 날렵한 모습이 특징이다.

팬츠는 군살 없이 호리호리하며 다리에 밀착된다. 스커트와 드레스는 무릎선 아래로 내려오며 뒷부분이 때로는 약간 플레어 모양인 경우도 있다. 전체적인 룩은 날렵한 커버업 스타일이다.

소재로는 컴패트한 울, 다양한 섬유를 빽빽하게 엮어 만든 직물 크레이프, 짙은 색의 저패니즈 벨벳 등이 활용됐으며 세퀸, 비즈, 메탈릭한 자수가 반짝거리는 광택을 연출하고 마모와 찢기 효과를 준 벨루어 효과로 다차원적인 느낌을 나타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토마스 마이어는 “이번 시즌에 우리는 슈즈에서부터 재킷에 이르기까지 완벽하게 디자인된 룩을 모색하며 다른 접근방식을 취했다”며 “이같은 디자인을 표현하기 위해 모든 비율을 완벽히 재단했으며 지극히 버튼업 스타일이지만 개별적인 해석의 여지를 열어둔 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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