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공기와 빛, 에너지라는 단어는 샤넬의 2013 S/S시즌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의 영감을 완벽하게 표현해준다.
이번 쇼는 리틀 블랙 재킷으로 시작됐다. 코튼 트위드로 만든 재킷은 가죽 디테일과 아이보리 진주 장식들로 마무리되었다. 그 다음은 드레스 치마가 뒤를 이었다.
컬러의 팔레트는 점진적으로 짙어진다. 블랙과 화이트의 앙상블에 딥 블루 또는 선명한 퍼플 컬러의 단을 처리하지 않은 양면 트위드 재킷은 바지와 매치해 룩이 완성됐다. 마린 또는 스프링 그린 컬러의 미니 드레스는 커다란 갈레트 칼라들로 장식되었다.
붉은 색상의 페이턴트 레더 소재 오버코트는 블랙과 화이트 모티브의 안감이 달렸으며 코튼으로 만들어진 아이보리 드레스와 조화를 이뤘다. 블랙 시폰 드레스는 얇게 잘린 가벼운 총천연색 실크로 장식되었다.
장엄한 피날레를 위해 화이트 코튼으로 만들어진 드레스 치마 위에 3차원으로 프린팅 된 꽃 자수들이 수 놓였다.
칼 라거펠트는 컬렉션을 위해 기존의 샤넬 하우스의 코드에 변화를 줬다. 그는 “체인이나 까멜리아, 꼬임장식을 배제하고 오버 사이즈드 진주를 목걸이 또는 손목에 겹쳐 착용하거나 버튼으로 꿰맸다. 투톤 슈즈는 블랙 토의 투명한 힐을 가진 새로운 디자인으로 만들었고 스트랩이 있는 샌들은 스트라이프 힐과 플랫폼으로 장식됐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사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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