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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에베레스트 정복 60주년 기념 ‘캡슐 컬렉션’ 개최

2013-01-21 10:17:19

[박윤진 기자] 발리가 1953년 5월 역사상 최초의 에베레스트 등반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1월7일부터 시작된 런던 패션위크 기간 동안 진행됐다. 에베레스트 캡슐 컬렉션은 발리와 에베레스트의 기념비적 관계에 대해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이번 캡슐 컬렉션의 핵심은 남성 부츠라 할 수 있다. 트레킹 및 알파인 스타일을 기초로 하여 현대 모험가들을 위한 정교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재탄생 된 것.

컬렉션 모든 부츠의 러그 솔은 2013년도 최상의 편안함과 우수성으로 1919년 처음으로 특허를 출원한 미끄럼 방지 기술인 360도 논-슬립 발리 그립을 통해 제작 되었으며 무게가 매우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에베레스트 캡슐 컬렉션의 기념비적 사건은 1953년 5월29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 에베레스트에서 셰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마지막 발자국을 내딛는 순간 그의 곁은 발리의 레인디어 히말라야 부츠를 신은 에드먼드 힐러리 경이 함께 했던 것이다.


발리는 1940년대 처음으로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산 정상의 탐사를 위한 스위스 알파인 리서치 협회를 위해 등산 부츠를 디자인했다. 이를 통해 발리의 풋 웨어는 여러 스위스 원정대에 제공 되었고 그들의 실질적인 피드백을 통해 개발과 개선을 거듭할 수 있었다.

새롭게 고안해 낸 고무 소재의 밑창은 획기적이었다. 발과 인접한 부분에 금속 사용을 줄이고 러버 솔을 사용해 절연성을 높이고 발가락 동상의 위험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발 전면에 있는 후크 레이스-업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여 등반가들은 극한의 상황에서도 부츠의 핏 조절을 쉽게 할 수 있었다.

텐징이 착용한 부츠는 본래 해발 7000m 등반을 위해 디자인된 것으로 레인디어퍼로 제작된 독특한 외피와 분리가 가능한 내부, 견고한 밑창 등으로 극한의 상황에서도 발을 보호해주면서 보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1953년 텐징은 알파인 리서치 협회의 초청으로 가족과 함께 스위스를 방문한다. 이때 발리는 텐징과 그의 가족에게 발리 슈즈를 선물하며 등반 동안 신었던 부츠를 발리 아카이브에 보관해도 되는지 의사를 물었다. 1953년 11월1일 텐징은 부츠가 스위스와 에베레스트 정상 최초 정복을 상기시켜주기 때문에 부츠를 보유하도록 그의 뜻을 발리에 기꺼이 전했다고 한다.

한편 에베레스트 캡슐 컬렉션은 오는 밀라노 남성 2013 A/W 패션위크 동안 미디어 프레젠테이션이 함께 되며 에베레스트 캡슐 컬렉션은 2013년 9월 완성된다.
(사진제공: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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