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브리오니 2014 F/W 프레젠테이션 ‘두 가지 세계’

2014-01-15 15:55:22

[박윤진 기자] 이탈리아 남성복 브리오니가 ‘두 가지 세계, 동서양의 만남’을 콘셉트로 2014 F/W 컬렉션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컬렉션의 시작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브렌던 멀레인이 브리오니 아카이브에서 발견한 낡은 수첩에서 비롯됐다. 그 내용은 브리오니의 공동 창업주이자 천부적인 감각의 디자이너였던 가에타노 사비니가 1963년 일본을 처음 방문했던 당시를 상세히 적은 여행일기였다.

브렌던 멀레인은 크리에이티브 팀과 일본 여행길에 올라 459년의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는 핸드 크래프트 기모노 브랜드 치소의 아티스트들에게 브리오니만을 위한 독창적인 프린트를 의뢰하였다. 이는 실크셔츠와 교토 봄버 재킷에 적용되었다.


앞뒷면에 핸드페인팅 된 매화, 벚꽃, 두루미, 대나무와 같은 프린트는 전통적인 동양의 미를 상징하는 동시에 진정한 예술작품이자 희소성을 지닌 브리오니의 가치를 보여준다.

컬러 팔레트는 화가 카라바조의 르네상스 톤, 실크 네이비, 미드나잇 스모크, 기우스키아모 그린, 체리 브랜디, 체리 블라섬, 드라이 부겐빌리아, 게이샤 레드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솔리드 컬러 혹은 섬세한 직조와 염색, 중첩 기법 등을 통해 고밀도 재패니즈 울, 모헤어, 실크 블렌드, 입체 효과를 준 더블페이스 캐시미어 등의 소재로 구현했다.

한편 밀라노의 아트갤러리인 뮤제오 델라 페르만넨테 스파체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감각적인 멀티룸 구조를 활용하여 시즌 콘셉트인 동양 무드를 완벽히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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