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패션업계 “놀 줄 아는 브랜드가 소비자를 사로잡는다”

2012-05-09 14:24:03

[이형준 기자] 화려한 패션과 음악, 셀러브리티까지 젊은 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코드의 파티.

20대를 타겟으로 하는 패션 브랜드에서 파티 마케팅이 빠지지 않는 이유다.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꾀하는 패션 브랜드의 파티 중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몇몇의 사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글로벌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는 4월, 역삼동 클럽 정키에서 데님과 화이트를 콘셉트로 ‘리바이스X카프리 데님파티’를 진행했다.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브랜드 감성을 전달하고자 기획된 이번 파티는 참석자들이 직접 메시지를 적어 꾸밀 수 있는 컬러 포토월, 파티장 내 숨어 있는 알파벳을 찾아 키워드를 완성하는 키워드 보물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존 파티들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20대 참석자들의 적극적인 호응 속에 진행되었으며 보다 역동적이고 신선한 파티였다는 호평을 불렀다.

리바이스코리아 마케팅팀 이승복 과장은 “이번 파티는 리바이스의 보다 새롭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획한 만큼 20대 소비자들이 선호할 만한 참여형 이벤트를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과 보다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푸마는 5월10일 압구정 삐에로 스트라이크에서 ‘푸마 소셜 클럽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파티는 일상에서 즐기는 스포츠의 즐거움을 담아 건강한 소셜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마련됐다. 파티에는 이효리가 참석 예정이며 음악과 댄스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후부는 20주년을 맞아 브랜드 리뉴얼을 기념하기 위해 전속모델 빅뱅 탑,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서상영과 함께 ‘무브 투 후부 파티 위드 투 탑’을 진행했다. 5월1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 클럽 엘룬에서 진행된 이번 파티는 공개 방송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두 스타의 패션 스타일 및 음악을 공개하는 등 브랜드 스토리와 스타의 이야기를 담아 진행하며 관심을 끌었다.

패션의 흐름은 빠르다. 젊은 층이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만큼 그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 필요하다. ‘놀 줄 아는 브랜드’는 브랜드가 과열화 된 이 시점에서 젊은 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비장의 키워드. 더 이상 가만히 앉아 찾아와 주기만을 바라는 브랜드들의 수동적인 사고방식은 버려야 할 때다. (사진제공: 리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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