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동대문 도매 앱 천군만마 “동대문의 새로운 희망될까?”

2012-05-16 16:44:11
[윤희나 기자] 동대문 패션타운은 자타공인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관련 산업 직접지이다.

전통 재래시장과 현대식 쇼핑몰이 밀집한 동대문 패션타운은 하루 유동인구 100만명, 연간 외국인 관광객 250만명에 이를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한다.

하지만 호황을 누리던 동대문시장은 2008년 이후 침체기를 겪게 됐다. 국내외 경기 둔화와 인터넷 쇼핑몰의 등장으로 동대문을 찾는 내국인 수가 감소한 것. 매출에 타격을 입은 상인들이 늘어나면서 문을 닫는 매장도 속출하게 됐다.

그러나 최근 한류바람을 타고 내국인 손님 대신 외국인 관광객과 바이어가 늘어나면서 동대문시장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도매시장은 한국 패션을 높이 평가하는 중국 등 해외 바이어들이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이들의 제품 사입 비중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에 맞춰 동대문 도매 정보를 담은 어플리케이션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패션 유통 기업 천군만마와 핵심망 및 무선 인터넷 솔루션 기업 유엔젤이 손을 잡고 동대문 도매 어플리케이션 천군만마를 오픈한 것이다.


천군만마는 동대문 도매 정보를 국내외 바이어에게 서비스하는 어플리케이션으로 중국어, 영어, 한국어 3개 국어로 서비스된다. 동대문 패션 타운내 도매상가 정보, 상품 정보가 제공되며 매장 상품이 실시간 상품 등록돼 최신 패션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회원간의 메신저 기능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사입요청을 통해 구매에서 배송까지 편리한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해외 및 국내 바이어들에게 제공한다.

천군만마 박영호 대표는 “도매 정보를 제공하는 상인들의 입장에서 빠르고 쉽게 상품 정보를 올려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스마트폰 하나로 국내는 물론 해외 바이어들에게 손쉽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B2B 세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서비스의 영역을 유아동복 도매 매장이 밀집돼 있는 남대문 상가로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 신진, 중견 디자이너들에게도 다양한 기회와 지원을 제공해 전세계 바이어들에게 한국 패션 상품의 우수함을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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