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ABC마트가 슈즈 멀티숍 최강자인 이유는?

2012-05-16 20:10:33
[윤희나 기자] 국내 슈즈 멀티숍 시장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전체 슈즈 멀티숍 시장 규모가 지난해 8천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슈즈 멀티숍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는 한 매장에서 다양한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 또한 빠른 상품 회전율과 최신 트렌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전개한다는 것도 멀티숍의 인기 비결이다.

국내 슈즈 멀티숍 열풍을 이끈 ABC 마트는 현재 시장 점유율 50%에 다를 정도로 막강한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002년 론칭 후 10년만에 100호점을 오픈했고 지난해 매출은 2,622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35.7%의 높은 성장률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ABC마트가 업계 1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다양한 브랜드와 카테고리를 꼽을 수 있다. 브랜드 수 만해도 반스, 호킨스, 누오보 등 자사 5개 브랜드를 포함,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컨버스 등 150종에 이른다.

이와함께 나이키 등 각 브랜드에서는 ABC마트를 통해 신상품을 선출시하고 단독상품을 공급하는 등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원스톱 멀티 브랜드 신발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독 라이선스를 보유한 PB 브랜드의 강세도 ABC마트만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PB브랜드인 반스, 호킨스 등의 매출이 전체의 33%를 차지하면서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경쟁사의 수도권 매장 보유율이 평균 10% 미만에 불과한데 비해 ABC마트는 50% 이상의 수도권 매장을 보유하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 라인을 형성,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100% 직영 체제인 매장 운영 방식도 눈여겨 볼만 하다. 직영점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영업, 마케팅, 상품 등의 전략을 일관성있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효율적 재고 관리가 가능하고 신규 매장 오픈시 전사적 지원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증가시켜준다는 이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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