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10년만에 새단장한 '인디문화의 메카' 가보니…

2012-05-24 15:11:13

[곽설림 기자 / 사진 김강유 기자] 열악한 환경의 소외된 문화에 기업이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영화계는 국제 영화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큼 높은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영화 ‘돈의 맛’과 ‘다른 나라에서’가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루며 국제영화계에서 위상을 드높였다. 황무지였던 국내 영화계를 되돌아보면 괄목할만한 성장이지만 독립, 예술 영화의 현실은 아직 열악하다.

서울아트시네마는 비상업영화의 발전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라 할 수 있다. 상업적으로 상영이 어려운 영화들을 상영하고 교육적, 문화적으로 영화를 사용하는 서울 유일의 민간 비영리 시네마테크 전용관으로 예술영화나 설 자리를 잃어가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가 자리 잡을 수 있는 ‘둥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환경은 열악하다. 민간단체라 후원이 없이는 운영조차 쉽지 않은 것. 영화인들이 후원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후원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유럽 등 영화 산업이 발달한 국가들에 비하면 아직 걸음마 수준도 벗어나지 못할 정도.

전문가들은 영화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기 위해서는 독립영화, 다큐멘터리 등 비상업영화의 활성화로 견고한 주춧돌을 만들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전개하는 시리즈가 소외된 문화 예술을 지원하는 취지의 ‘웜하트 캠패인’의 일환으로 서울아트시네마의 리뉴얼을 진행해 화제다. 서울아트시네마의 서쪽계단과 로비 등을 리뉴얼해 한층 더 젊은 시네마테크의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서울아트시네마의 관계자는 “기업의 후원은 민간단체에 큰 힘이 된다. 대중들에게 더욱 쉽게 인식되고 가깝게 느껴지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리즈의 이번 프로젝트는 영화 산업면으로 소외되었던 문화의 부흥을 일으키고 대중들에게는 시네마테크와 독립영화, 비상업영화에 관한 관심을 일깨우기 충분했다는 평이다.


이것의 일한으로 남성지 아레나와 나무액터스의 소속 연기자인 김강우, 백윤식, 김효진, 김주혁등과 아티스트들이 협업한 화보촬영은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어필했다. 마니아층만 인지했던 서울아트시네마와 예술영화들이 대중들에게 관심을 산 것.

시리즈의 ‘웜하트 캠페인’은 2011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후원하는 것으로 영화계와 연을 맺었다. 아직 대중성이 부족한 영화계에 큰 버팀목이 된 것이다. 특히 서울아트시네마의 리뉴얼은 문화의 발상지인 ‘인디’문화에 관심을 갖고 문화를 적극적으로 후원해 한층 발전된 영화계의 발판이 됐다.

시리즈의 예술 문화의 지원은 대중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계 지원을 위해 제작, 판매해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웜하트 티셔츠’는 시리즈 전체 매출의 10위 안에 링크될 만큼 빠른 매출추이를 보이고 있다. 출시된 디자인 중 4가지 디자인이 2,500장 이상 리오더에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시리즈의 관계자는 “서울아트시네마 리뉴얼 작업은 한국영화 특히 독립영화, 단편영화 등 비상업영화산업을 지원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영화 산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산업발전에 힘쓰며 소외된 문화 없이 다양한 문화가 함께 발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내 영화 시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지금,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영화가 있기까지 비상업영화가 견고히 쌓아왔던 노력을 기억해야한다. 이번 시리즈의 ‘웜하트 캠페인’이 대중과 소외된 문화의 허브(hub)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사진출처: 시리즈,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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