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K-fashion] ‘연예인 스타일’에 미쳤다! 패션 소비 주류 ‘10대’를 잡아라!

2012-05-29 10:06:53

[손민정 패션전문기자] 최근 한류스타 열풍과 더불어 K-pop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의 기세가 대단하다.

지난해부터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등에 이르기까지 세계 음악시장을 뒤흔들며 급부상해온 K-pop은 이제 패션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아이돌, 걸그룹을 필두로 패션 소비 주류인 10대를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크나큰 파이를 키우고 있는 아이돌, 걸그룹의 기세 덕분에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류를 이뤄왔던 패션 소비 시장이 10대라는 좀 더 영한 소비 주류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아이돌-걸그룹’ 따라하는 10대

브랜드 알리기를 위한 스타마케팅 또한 그 영역을 막론하고 머리끈부터 발끝까지 10대가 따라하고 싶어 하는 우상들로 가득하다.

스타마케팅 하면 빼 놓을 수 없는 패션 업계 또한 10대를 사로잡기위해 그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브랜드 모델에서부터 화보, 제품협찬 등에 이르기까지 10대가 선호하는 스타를 기용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처럼 패션 소비의 주체로 떠오른 10대 잡기 경쟁은 글로벌 SPA, 내셔널 브랜드들 뿐 아니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치열한 총력전으로 번지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들은 시장 형성 초반부터 이미 10대 패션 시장을 공략해 호황을 누리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 과정만 봐도 아이돌, 걸그룹 등 자신들이 동경하는 스타를 따라하려는 10대, 20대의 경향을 알 수 있다.

10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의 패션이 곧 ‘내 스타일’

패션 주류로 부상한 10대 패션 시장과 함께 급성장해온 온라인 쇼핑몰은 한 두 해 전만해도 영향력 있는 해외 패션쇼 의상을 얼마나 똑같이 카피했느냐가 매출의 판도를 결정했다.

그러나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브라운관이나 공항패션, 리얼웨이룩 등 온라인상에 등장하는 스타들의 패션, 스타일 등을 표방하는 의상을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유행을 쫓는 10대들의 관심사를 적극 공략해 오프라인 브랜드 못지않은 매출을 낳고 있는 것이다.

디자인은 물론 스타일까지 세계적인 이슈를 모아야만 살아남는 패션업계에서 글로벌을 빼고는 트렌드를 논할 수 없는 요즘, 더 이상 몇몇의 내셔날 브랜드가 국내 패션 업계를 선도하기란 쉽지 않다.

트렌드를 선도할 수 없다면 패션 소비의 주류인 1020세대의 펀한 놀이 문화, 라이프스타일 등 그들의 관심사를 제대로 반영한 스타일과 마케팅을 펼쳐나가는 것이 곧 남다른 경쟁력이 될 것이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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