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요즘 젊은 남녀, 클럽가는 대신 뭐하고 노는가 봤더니…

2012-06-18 11:42:07

[곽설림 기자] 요즘 젊은 청춘 남녀들은 착하게 논다.

대체 어떻게 놀기에 ‘착하다’는 표현을 쓰는 것일까. 젊은 청춘들의 사회, 문화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관심분야에 관련된 활동을 무겁지 않게 이어가고 있다.

묵직했던 사회문제와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 난감했던 문화, 예술 문제를 마치 ‘노는 것’처럼 재미있는 요소들과 결합해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적 분위기 전환을 야기했다. 술자리와 클럽 등 유흥문화가 노는 것의 전부라 여겼던 젊은 청춘들의 여가시간은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고찰과 소외된 문화 예술에 관한 애정의 시간으로 변모했다.

이는 미디어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변화시켰다. 그간 자극성 있는 화면구성과 주제들로 가득 차 있었던 TV 프로그램이 사회적인 문제를 가볍게 접근해 젊은 청춘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활동의 장을 열어 주고 있다.

젊은 층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워너비 아이콘’들이 사회성 짙은 문제를 인식하고 소외되었던 문화를 함께 고민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젊은 층들에게 사회적 문제를 가볍게 인식하게끔 만든 것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많은 기업을 ‘착하게 노는 문화’에 참여하게 했다. 봉사활동은 물론 비인기 문화, 예술에 귀를 기울이고 애정을 품게 했다.

남성 어번 캐주얼 시리즈 ‘웜하트 캠페인’ 역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과 일맥상통한다. 소외된 문화예술계를 지속해서 지원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웜하트 캠페인’은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부문화와 비인기 문화예술계의 지원으로 젊은 청춘들에게 새로운 문화 활동의 장을 열었다.

이는 2011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지원에 이어 올해는 시네마테크 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 예술 단체인 ‘서울 아트 시네마’의 극장 내 아트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리뉴얼 작업과 함께 나무액터스 소속의 연기자 김강우, 백윤식, 김효진, 백도진 등과 화보촬영을 진행, 대중 및 젊은 청춘들의 관심을 유발했다.

젊은 층들의 역시 웜하트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부 캠페인의 일환인 콜라보레이션 티셔츠는 시리즈 전체 매출의 10위 안에 링크될 만큼 빠른 매출 추이를 보이며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출시된 6가지 디자인 중 약 2,500여장 이상 리오더에 들어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인기는 젊은 층들은 직접적으로 나서서 참여하지 않고 티셔츠 구입을 통한 쉬운 참여가 크게 힘을 보태고 있다.

웜하트 티셔츠를 구입하면 그 수익금 일부가 시네마테크에 기부되는 등 쉽고 간편하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기부 및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릴레이 기부’로 다른 캠페인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사회적인 분위기, 기업, 젊은 청춘들까지 합세한 ‘착하게 놀기’는 앞으로 꾸준하게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우리 사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시리즈의 마케팅 담당자는 “문화 예술 분야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현 사회적 분위기가 기업들의 소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웜하트 캠페인’의 인기는 이러한 기업의 소셜 활동 역시 젊은 층들과 사회 문화적인 분야의 소통의 브릿지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지금 시대의 청춘은 힘들고 고달프다. 하지만 힘들었던 청춘들의 노는 문화의 변화는 상처났던 청춘들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하나의 ‘비상계단’이 되지 않을까.

한편 웜하트 캠페인의 일한으로 판매되고 있는 웜하트 티셔츠는 전국 시리즈 매장과 온라인몰 바이시리즈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판매수익금의 일부는 시네마테크에 기부된다.
(사진출처: 시리즈, 온스타일 '골든 12'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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