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K-fashion] 화려한 컬러 입은 ‘아름다운 남성시대’

2012-07-13 16:48:46

[손민정 패션전문기자] ‘아름다움’은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이제는 남성들도 여성 못지않게 미(美)를 추구하는 시대가 도래 했다. 불과 5~6년 전만 해도 과장된 사이즈에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일관됐던 남성 패션 시장이 급변한 것만 보아도 미에 대한 남성들의 의식 변화를 엿볼 수 있다.

과거 일부 개성 강한 남성들에게 국한됐던 ‘슬림핏’이 남성 패션 시장에 자리 잡기 시작하면서 캐주얼은 물론 정장, 비즈니스 캐주얼에 이르기까지 슬림한 라인을 드러내는 남성들이 눈에 띄게 늘어나기 시작한 것.

이와 동시에 외모가 자기관리 능력의 일부로 평가되기 시작하면서 여성에게 국한돼 있던 ‘꾸미는 재미’를 지향하는 남성들이 더욱 확대된 셈이다.

컬러풀한 유채색에 빠진 2030세대 남자들

패션을 바라보는 남성들의 시각이 변화한 만큼 이제 남성들도 스타일을 위한 액세서리의 활용, 매끈한 피부 등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자기관리에 적극성을 띠고 있다.

특히 해외 트렌드에 둔감하고 제품의 디자인과 컬러 보다는 브랜드의 가치를 더 중요시 여겼던 과거와는 달리, 젊은 남성들을 중심으로 유행을 받아들이는 속도 또한 여성 시장 못지않게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패션과 외모에 관심이 많아진 남성들의 추세를 반영한 컬러의 변화다. 무채색으로 일관하던 남성 패션 시장에 컬러풀한 유채색 색상들이 화려한 수를 놓기 시작한 것이다.


스타일링은 기본, 피부 관리는 옵션!

온라인, 브라운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선보여지는 국내·외 스타들의 과감한 스타일을 팁으로 이를 발 빠르게 모방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남자들도 여성들 못지않게 외모 관리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외모가 아름다운 ‘꽃미남’이 되기 위해 패션 스타일링을 위한 투자는 기본, 기초 스킨케어나 팩 등 피부 관리에 화장을 하는 남자들까지 속속 생겨나고 있는 것. 남성들의 소비 경향 또한 의류, 패션 액세서리는 물론 뷰티 제품에 이르기까지 여성 시장 못지않게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을 정도다.

‘몸매를 드러낸다’고 하면 먼저 여성의 슬림한 허리 라인이 떠오르던 것은 이제 원시적인 발상이 되어버렸다. 자신의 외모를 한층 돋보이게 만들 수 있는 스타일을 과감하게 선택하는 좀 더 아름다워진 남성들의 변화가 참으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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