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플레이스 in 패션] 아웃도어의 격전지 논현동…②

2012-07-24 10:44:41

[곽설림 기자] 이번 상권 취재는 패션업계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있는 아웃도어 상권에 대한 조사이다.

강남 논현동에 위치해있는 매장 6개를 조사해 주요 소비자층과 다른 매장과의 비교분석을 통해 강남권의 아웃도어 매장 밀집의 이유와 결과를 알아봤다.

1편에서 언급한 강남대로 상권에 밀집된 아웃도어 매장과 함께 서울세관사거리 역시 아웃도어 매장이 밀집되어 있는 논현동 상권이다. 거리는 신논현역 상권에서 도보로 20분 남짓,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가까운 거리에 이러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함께 취재를 병행했다.

#2. 서울세관사거리 직장인, 강남거주자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서울세관 사거리는 강남역을 중심으로 살짝 벗어나지만 오히려 주변 거주자들을 공략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청담동 등에 거주하는 이들을 주 소비자층으로 거느릴 수 있다.

서울세관 사거리에는 LS네트웍스의 몽벨, 살로몬,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가 전개하는 컬림비아, 마운틴 하드웨어, 형지어패럴의 와일드로즈가 밀집되어 있다.

30~40대의 직장인과 강남에 거주하는 40~50대가 주 소비자층이다. 또한 일반 대리점 형태로 진행되는 매장은 물론 상설 할인 매장과 함께 진행되고 있어 판매량를 올리는데 힘쓰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메가샵 형태로 전개되어 POP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위한 아이템들이 다른 매장에 비해 잘 구축된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주차공간이 갖춰져 있어 자차로 오는 고객층이 대부분이다.

▶ 마운틴하드웨어


마운틴 하드웨어는 소비자층의 연령대가 낮은 편에 속한다. 2, 30대의 젊은 층을 주축으로 소비자층이 형성되어 있는 것은 물론 전문가들이 주로 찾고 있다.

주변 직장인들보다 목적구매를 위해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 편. 브랜드를 인지하고 일부러 멀리서 찾아오는 이들이 많다. 국내 브랜드 전개가 3년 정도 되는 브랜드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저명한 아웃도어 브랜드로 제품을 알고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제품을 미리 예약해놓는 고객들이 많다. 메가 아이템의 경우 미리 선주문을 할 정도. 골드 스펙(여자 90, 95 / 남자 100)은 항상 출시 전에 완판이 될 정도다.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이유는 다소 피트되는 스타일의 아이템이 많은 이유에서다. 또한 국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컬러 베레이션으로 자신의 개성을 표출하고자 하는 젊은 층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양한 변신과 혁신을 시도하고 있어 국내 패션계에서 주로 사용하지 않는 컬러 베레이션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컬럼비아와 마찬가지로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상품을 메인 VMD로 활용하고 있다. 고객들이 매장에서 제품의 특성을 바로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1층은 정 상제품을, 2층은 할인 판매 제품과 슈즈, 백을 전개하고 있다.

▶ 컬럼비아


컬럼비아의 경우 익스트림 라인들이 주를 차지하며 가장 판매가 좋다. 또한 기능성이 부각된 제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리뉴얼을 거쳐 올 7월 매장을 현 위치에서 전개하게 된 컬럼비아 강남점은 2층으로 구성되어 있어 정상매장과 상설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가숍 형태로 운영되고 있어 타 지역의 매장에 비해 프로모션 POP등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는 계절의 특성상 아쿠아 라인의 판매가 가장 좋고 이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프로모션 POP 역시 이에 맞춰져 있는 상태다.

주력상품이나 가장 판매가 잘되는 제품을 주로 전면에 배치하는 동선을 취하고 있다. 이외는 제품군별 라인, 성별로 나눠 존을 구성하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주변 직장인들이 가장 주된 소비자층으로 3, 40대 직장인의 고객층이 가장 두텁다. 주변 거주인들 중에는 4, 50들이 매장을 주로 찾고 있다.

컬림비아와 마운틴하드웨어 강남점을 전개하고 있는 누리마켓 주식회사 손종민 대리는 “컬럼비아의 경우에는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뚜렷한 소비자층이 정해져있는 상태. 기존 고객들이 꾸준하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마운틴 하드 웨어의 경우는 3년 정도 전개하면서 마니아층이 구축되어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전문적인 산악인이나 남과 다른 유니크함을 추구하는 이들이 주된 고객층이다. 연예인 역시 남과 다른 브랜드를 갖고 싶어해 자주 찾는 편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강남 상권은 더욱 높은 인기를 끌 전망이다. 강남역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점차적으로 강남대로 상권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신분당선 연결로 인해 청담동 상권이 다시 활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어 서울세관사거리 쪽 상권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한 아웃도어 브랜드라 라인익스텐션을 통해 ‘등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를 아우를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면서 그 인기는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1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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