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하니와이, 브랜드 업그레이드 “부드러움 벗고 직선의 실루엣 입다”

2012-09-17 20:35:18

[전수정 기자] SK네트웍스에서 전개하는 하니와이가 2012 F/W시즌을 맞아 브랜드 아이덴티티, 콘셉트, 매장 인테리어 등에서 전면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2004년 뉴욕에서 론칭된 하니와이는 세계 36개국 3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2009년 국내에 진출했다. 이는 뉴욕 특유의 감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컬렉션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안착했다.

하니와이의 브랜드 업그레이드는 상품의 변화에서부터 찾아볼 수 있다. 업타운 보헤미안에서 얼반 비저너리로 브랜드 콘셉트를 바꾼 하니와이는 모던하고 시크한 스타일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드레시하고 러블리한 원피스가 주를 이뤘던 컬렉션이 셔츠와 니트, 팬츠 등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컨템포러리한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2012 F/W 컬렉션은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블랙 컬러를 기반으로 예상치 못한 포인트 컬러가 재미를 주는 새로운 방식의 컬러 플레이를 선보인 것. 또한 다양한 패브릭을 조화롭게 매치하는 패브릭 블록킹, 루즈함과 타이트함의 조화를 연출하며 그 어느 때보다 매력적인 컬렉션을 완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니와이의 로고 또한 심플하고 간결하게 바뀌었다. 새로운 로고에는 기존의 부드러운 흐름 대신 직선의 강인한 실루엣으로 동시대 정신의 함축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매장은 뮤지엄 오브 모던 아트를 콘셉트로 심플하게 꾸며졌다. 매장 내 오브제는 최소화하고 상품 디스플레이의 흐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거의 배치도 새롭게 했다.

한편 새로운 인테리어 매뉴얼은 업그레이드 선언 후 신규 오픈하는 매장을 중심으로 선보여졌으며 향후 서울 주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결혼식 때 뭐 입지?” 신부보다 돋보이는 ‘하객패션’ 스타일링
▶이종혁 vs 하하, 같은 선글라스 다른 느낌 “유니크 끝판왕은?”
▶불황 속 소비자 마음을 훔치다 “그 비결은?”
▶[쇼킹스타일] 넘사벽 지드래곤, 아이돌 패션의 한계를 뛰어넘다!
▶뭔가 달라진 가을 女, 로맨틱 무드는 ‘미니멀 백’이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