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콘텐츠 만들기, 이제 대세인가?

2012-10-10 19:38:50

[패션팀] 패션 브랜드들이 콘텐츠 만들기에 나섰다.

브랜드의 메시지와 이미지, 정체성을 표현하고 알리는 수단과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콘텐츠를 만들어 책으로 발행하거나 아이패드 등의 기기를 통해 노출하고 있다. 그 중 지엔코가 빈티지 캐주얼 브랜드 썰스데이아일랜드의 이색적인 콘텐츠를 제안했다.

이 브랜드는 ‘스타일 페이퍼’라는 이름으로 제품의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콘텐츠를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연재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썰스데이아일랜드의 제품으로만 스타일을 연출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템들을 활용한 믹스매치를 보여주는 점이다. 특히 모델들의 리얼웨이룩을 통해 매력적으로 완성했다.

포토그래퍼 루이스 박과 함께 촬영한 이 콘텐츠들은 워싱진 셔츠, 빈티지 프린트 원피스, 밀리터리 점퍼, 롱 패딩 아우터 등 올 F/W 제품들을 재미있게 코디해 실생활에 활용할 스타일링 팁이 가득하다.

이 같은 캐주얼 브랜드와 장르는 다르지만 최근 책을 발행해 이슈를 모은 보테가베네타코리아가 보테가베네타의 첫 번째 서적은 이탈리아 브랜드가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되기까지 과정을 그렸다. 현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토마스 마이어가 편집을 맡아 1966년부터 베네토 지역의 뿌리부터 장인과 디자이너의 공생 보테가베테타만의 독특한 인트레치아토 가죽과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브랜드의 행보를 기록했다.

이 책에는 각 장 마다 다른 카테고리의 명품을 에세이와 함께 소개했다. 또한 마이어는 수공예 장인 정신의 가치와 협력자이자 영감의 중심인 보테가베네타의 장인들을 감동적인 글로 표현했다. 번역본은 영어 이탈리아어 불어 독어로 동시 출간되고 전 세계 전문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인트레치아토 가죽 케이스로 만든 럭셔리 에디션도 만들었다.

오늘날 브랜드는 제품을 담는 그릇으로 제안되기보다 하나의 인격체로 소비자의 파트너이자 로망의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그 방법 중 콘텐츠 제작이 어느 정도 소비자들에게 스며들지 미지수지만 감동과 정보, 교감의 창구로 기대할만하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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