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비즈니스

[글로벌 이슈] 푸마, 친환경 합성재료 제품 관세 인하 요구

2012-10-15 18:35:29

[김희옥 기자] 푸마 최고경영자 요헨 차이츠가 기업들이 보다 친환경적인 의류와 신발을 만들도록 정부지원하의 합성재료 수입관세 인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요구는 최근 푸마가 제품의 ‘환경적 이익과 손해’라는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재질로 만들어진 인사이클 바스켓(InCycle Basket)신발이 기존의 스웨이드 재질 신발보다 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 31%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다.

하지만 이 제품은 타 제품 보다 10유로 비싼 95유로(123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이는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된 자연분해성 플라스틱의 수입관세가 환경친화도가 떨어지는 가죽제품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정부는 원칙적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는 상관없이 가죽제품보다 합성재료를 사용한 제품에 훨씬 높은 수입관세를 매겨왔다. 이때문에 푸마측은 과거의 장려책을 지속하기 보다는 환경을 위해서라면 지속 가능한 재료를 보다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 그렇지 않을 경우 푸마의 모든 스웨이드 신발 제품을 가죽에서 고가의 지속 가능한 재생 재질로 생산한다면 최소한 연간 340만 유로의 세율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푸마는 또한 오가닉 코튼을 사용한 인사이클(InCycle) 티셔츠의 환경손실도 역시 31% 더 적다고 밝혔으며 이것은 제품수명이 다했을 때 퇴비로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폐기물처리에 있어서 환경손실도 26% 더 적다며 이는 염료를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보다 더 지속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차이츠는 “씨리얼 박스의 칼로리와 영양 정보를 통해 다른 제품과 영양을 비교해 아침식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처럼 이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가 어떤 신발과 셔츠가 보다 더 환경친화적인지 결정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며 “자사의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지구를 위해서 소비자와 소통하고 보다 나은 지속 가능한 소비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며 푸마의 사회적 책임을 언급했다. (사진출처: 푸마, 트렌드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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