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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쥐언니 뷰티칼럼②] 홈케어의 첫걸음 “화장품 다이어트! 스킵케어가 대세”

2020-03-04 10:47:37

“피부 나이는 ‘되감기’가 가능하다. 확실히 관리하는 여자의 시간은 때론 거꾸로 흐른다”

40대 중반에 가까워질수록 외모 나이에 집착하는 자신을 발견해요. 중년의 아줌마에게 ‘젊음’은 언제나 아쉽고 그리운 부분이잖아요. 야속하게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아 두고 싶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죠.

제 나이 즈음되면 노화의 속도가 빨라짐을 느껴요. 조금만 또 조금만 방심해도 급격히 탄력을 잃고 칙칙해진 얼굴을 발견합니다. 때문인지 ‘잘 관리했다’라는 칭찬을 들으면 속 좁은 아줌마는 기분이 정말 좋아요. 평생 아름답게 살고 싶은 여자에게 이보다 훌륭한 칭찬이 또 있을까요?(웃음)

'동안’이고 싶은 욕망은 해가 갈수록 강렬해집니다. 운동과 이너뷰티에 집중해온 제가 본격적으로 아로셀 관리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에요. 아무리 좋은 피부를 타고 났어도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일이죠.

원래 뷰티에 관심이 많았던 만큼 웬만한 화장품은 다 써 본 것 같아요. 유명 브랜드의 고가 제품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좋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은 이유 없이 무조건 샀던 것 같아요. 계획성 없이 무턱대고 사다보니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사실 제대로 된 효과도 보지 못했어요.

제가 작년 가을에 밀착 홈케어를 결심하고 제일 먼저 한 일이 화장대 정리였습니다. 잔뜩 쌓아둔 여러 제품을 비우고 매일 사용할 기초제품 하나씩만 남겨 놨어요. 피부에 바르는 제품도 3~4단계로 확 줄였습니다. 홈케어 제품도 다이어트가 필요하더라고요.

화장대가 말끔해진 만큼 피부도 가벼워졌습니다. 요즘은 ‘스킵케어’가 대세라고 하잖아요. 최소한의 제품으로 최대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아요. 작년부터 시작한 저의 홈케어 기본 루틴은 아로셀의 ‘패드-앰플-크림’ 이렇게 3단계예요.

세안 후에는 ph패드로 피부결을 정돈해요. 토너나 스킨은 생략합니다. 순면패드 한 장이면 피부 노폐물과 각질정리는 물론 유·수분 공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거든요. 모공을 지워주는 토너가 블랙헤드나 화이트헤드까지 관리해 줍니다.

피부가 자극을 받은 날은 패드를 얼굴에 3분 정도 올려놔요. 그럼 피부가 진정되는 것을 느낄 수 있죠. 수분을 듬뿍 머금은 순면패드라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따로 화장솜을 챙기는 번거로움이 없어요. 정말 요즘 무척 애용하는 ‘만능템’이에요.

피부결 정리를 마친 다음에는 ‘회춘키트’ 아로셀 타임리버스키트를 발라요. 고농축 줄기세포 배양액이 피부 속 깊이 스며들며 주름과 탄력을 회복시켜 주는 ‘안티에이징’ 제품이에요. ‘절대동안’을 꿈꾸는 저에게는 꼭 필요한 아이템이죠.

마무리는 아로셀 수분크림으로 합니다. 생크림처럼 매끄럽게 발리고 부드럽게 스며드는 텍스처라 피부 표면은 산뜻하게 유지하면서 속건조는 잡아주는 똑똑한 아이템이에요. 화장 전에 바르면 번들거림 없이 자연스러운 물광피부를 연출해줘요. 지속력도 뛰어나서 아침에 바르면 오후까지 촉촉함을 느낄 수 있더라고요.

이렇게 저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단 3개 제품을 발라요. 그리고 주 3-4회 정도는 아로셀 마스크팩을 추가합니다. 무척 간단하지만 효과는 탁월해요. 화장품은 무조건 많이 바른다고 좋은 게 아니더라고요. 단 하나를 바르더라도 내 피부에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어야 진짜 ‘케어’라 할 수 있어요.

"과유불급! 피부도 과식하면 탈이 난다. 피부관리는 ‘양보다 질’이 중요하다”

누구나 피부미인을 꿈꾸죠. 값비싼 화장품과 시술, 관리는 많지만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관리는 많지 않아요. 저는 간단한 홈케어 루틴을 정해서 ‘꾸준히’, ‘계속’, ‘자주’ 지속하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작은 도전으로 쌓인 성취감이 평생의 피부의 자신감을 심어 준다고 생각해요. 부담 없이 매일 지속할 수 있는 단순한 홈케어가 10~20년의 젊음을 지켜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피부 관리는 꾸준히 하는 확실한 관리보다 더 나은 것은 없습니다. ‘하루 5분이라도 꾸준히! 청결한 피부위에 한, 두가지의 제품만 바르더라도 매일!’이 중요해요. 한 번 노화가 시작된 피부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아시죠?

젊음과 아름다운 피부는 끈기와 인내의 결실입니다. 또한 그 노력의 결과는 무척 정직합니다. 우리 주민등록상 나이는 줄일 수 없지만 얼굴에서 느껴지는 나이는 관리로 반드시 어려질 수 있어요. 이제 화장품 다이어트부터 시작해 보세요. 홈케어가 행복한 피부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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