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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민의 뷰티 다이어리⑱] 하루 딱 10분! 물오른 중년피부로 ‘청춘’을 말해요

2022-03-29 21:40:41
“작은 정원을 보살피는 정성으로 나의 중년을 사랑하며,
그윽한 향기를 전하는 중년의 꽃으로 살길 소망합니다”
여자로 살면서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은 40대 중년 아줌마입니다. 한 송이 장미처럼 화려한 삶을 꿈꿨던 시절도 있었고,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는 풀꽃처럼 고독했던 시절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인생의 희노애락을 경험하며 내면의 평안을 쫓아다니다 보니, 어느새 중년이 되어 버렸네요.
저도 모르게 찾아온 중년은 아직 낯설고 어색합니다. 나이는 불혹을 넘었지만 아직도 제 마음은 청춘에 머물러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결혼 직후 출산을 했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들을 해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으로 일에 매진했어요. 그렇게 집과 회사를 오가는 반복 속에 30대 젊은 시절을 다 보냈던 것 같아요.
외동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고, 안정적인 결혼생활을 하면서도 감사를 몰랐던 저예요.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싶은 욕심이 컸죠. 그러다 한차례 실패를 경험하며 소소한 일상의 행복에 감사하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너무 익숙해서 당연한 줄 알았던 모든 것들이 사실은 굉장히 소중하고 값진 행복이었다는 것을 마흔을 넘어서야 깨달은 거죠.
‘엄마도 아내도 아닌 한 여자로서 나는 어떤 사람일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은 불과 1~2년 전 일입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던가요? 큰일을 경험하고 내면의 안정을 되찾고 보니 비로소 저 자신이 보였던 것 같아요. 어둡고 칙칙해진 안색으로 처진 입꼬리를 한 제 모습을 보니 정신이 번뜩 들더라구요.
행복하게 살고 싶어서, 최선을 다해 앞만 보고 달려온 것 같은데, 정작 저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나부터 나를 챙겨 주자’라는 생각으로 저 자신을 위한 홈케어를 시작했습니다.
우선 노화의 흔적이 짙어진 피부 관리가 시급했어요. 친정엄마에게 물려받은 좋은 피부만 믿고 평생 스킨, 로션만 발라온 터라, 어디서부터 관리를 시작해야 할지 몰랐죠. 일단 피부과 시술도 받아보고 입소문난 화장품도 사서 발라가며 나름대로 노력을 쏟았습니다.
그렇게 무턱대고 관리를 시작한 지 2년째. 지금은 바이오 화장품으로 매일매일 홈케어를 하며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있어요. 수년간 여러 가지 시도를 해 본 결과, 좋은 피부는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거든요. 비싼 시술을 한 번 받는 것보다 좋은 화장품을 매일 바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더라구요.
저는 선천적인 건성피부 타입이라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을 모르고 살았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건조함이 심해지면서 각질이 쌓이거나 화장이 들뜨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런 피부 고민은 바이오화장품으로 홈케어를 하면서 단번에 해결됐습니다. 오히려 이전보다 피부가 좋아졌다는 말을 엄청 들을 정도예요.
특히 마스크팩은 제가 애용하는 홈케어 제품 중 하나예요. 기초 화장품으로 부족할 수 있는 수분과 영양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비브이비랩의 그래핀 마스크는 메이크업을 하기 전에 꼭 사용하는 ‘메이크업 워밍업 아이템’입니다.
일명 ‘갈바닉 마스크팩’이라고 부르는 그래핀 마스크팩은 노벨상을 받은 신물질 ‘그래핀’을 마스크 시트에 프린팅한 팩이에요. 열전도율이 뛰어난 그래핀이 인체의 미세전류를 이용해 에센스를 빠르게 흡수 시켜 주는 원리로 10분 관리로 ‘촉촉하고 맑은 물광피부’를 완성해 주죠.
미세전류가 발생하는 일렉셀 시트에는 고농축 에센스가 넉넉히 담겨 있습니다. 이는 천연 레티놀이라 불리는 셀토좀과 참미역 추출물이 주성분으로 지친 피부를 회복 시켜 줌과 동시에 중년의 주름과 탄력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저는 주로 아침에 그래핀 마스크팩을 사용해요. 출근 준비를 하며 10분 정도 붙여두면, 물기를 머금은 뽀얀 얼굴을 만날 수 있거든요. 끈적임 없이 촉촉한 에센스의 수분감은 장시간 유지되며, 진한 메이크업도 들뜸 없이 잘 먹는 피부를 만들어 주더라구요. 덕분에 화보 촬영이나 행사가 있는 날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이죠.
한창 젊고 예쁠 때는 화장을 잘해야 예뻐 보였어요. 그런데 중년이 되고 보니, 본연의 피부가 좋아야 화장도 예뻐 보인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홈케어에 더 공을 들이게 되는 것 같아요. 이전만큼 자주 화장을 하고 나를 꾸밀 일은 없지만, 가끔 있는 ‘변신’을 기대하는 마음 자체가 저에겐 행복하거든요.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것이 중년 여자의 마음이라고 했던가요? 하지만 우리 중년 주부들에게도 마음속에도 흔들리지 않는 꿈은 항상 존재합니다. 저는 그중 하나가 ‘아름다움을 향한 욕망’이라고 감히 단언적으로 생각해요. 중년의 ‘젊음’과 ‘미모’를 위해, 지금부터 그 욕망을 '욕망이라는 전차'로 실천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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