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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민의 뷰티 다이어리㉑] 고생한 내 피부를 위한 고귀한 선물! 중년피부를 위한 저자극 ‘순면’ 뷰티템

2022-04-11 10:26:00

“뜨겁게 달구고 차게 식히는 담금질이 철을 강하게 하듯,
말끔히 비우고 충분히 채우는 홈케어가 중년의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중년이 된 지금도 예쁘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예쁜 공간, 물건, 사람과 자연은 언제나 감동을 동반하니까요. 어릴 때는 눈에 보이는 예쁨만 쫓았던 것 같아요. 단순히 보이는 것이 전부인 줄 알았어요. 꾸미고 가꾸고 치장하기 바빠서 정작 ‘순수한 젊음’ 자체가 예쁜 줄 몰랐네요.
차츰 나이를 먹고, 인생을 알아갈수록 ‘본연의 피부에 아름다움’을 먼저 생각하게 됩니다. 해가 갈수록 탄력을 잃어가는 피부를 보며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고, 늘어나는 새치를 보면서 젊음의 유효기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여자로서의 나 자신을 거의 포기하고 지냈던 30대 후반은 더욱 그랬습니다. 오로지 일 밖에 몰랐고 현실에 쫓기듯 살기 바빠서 ‘나’ 자신은 거의 잊고 살다시피 했어요.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일하고 성실한 사업가였지만, 제 내면의 여자는 무력하고 우울했던 시기였던 것 같아요.
마흔 무렵 문득 몰라보게 변해 버린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세월의 무게와 삶의 고단함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어요. 피부 관리에 일부러 시간과 비용을 들일만큼 넉넉한 형편은 아니라서, 화장품이라도 좋은 걸, 잘 발라 보자 다짐하며 홈케어에 눈을 돌렸어요.
중년의 피부 고민은 생기 없이 푸석한 얼굴이었습니다. 날로 심해지는 건조함과 처지고 꺼지는 볼륨감부터 되찾고 싶었죠. 안티에이징 효과가 좋은 기초 화장품을 찾던 중 바이오 화장품을 알게 됐어요.
줄기세포 배양액과 보톡스, 연어 DNA 등 ‘회춘’에 탁월한 고급 원료를 담은 화장품의 존재는 대단히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호기심으로 바이오 화장품을 하나씩 사용해 봤고, 제법 확실한 효과를 경험하며 홈케어 루틴을 실천하는 중입니다.
“오래된 건물을 리모델링하듯, 제 중년의 피부를 다시 리뉴얼합니다”
아침, 저녁 세안 후 기초스킨케어는 누구나 매일 반복하는 일과 중 하나죠. 이 평범한 순간이 피부 젊음을 좌우한다고 여러분들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제가 이 과정의 중요성을 깨달은 것은 불과 몇 달 전 입니다. 저는 세안 후 아로셀 곰돌이 닦토패드와 앰플패드를 사용하는데요. 클렌징 직후 피부결 정돈만 잘해도 윤기 있고 촉촉한 ‘광채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피부에 자극이 덜한 순면패드에 토너가 적셔진 곰돌이 패드는 진한 메이크업을 하고난 저녁, 익일 아침에 ‘마무리 클렌징’에 제격이에요. 피부에 남은 잔여 노폐물과 묵은 각질, 모공 속 피지를 부드럽게 비워주고, 그 안에 진정, 수렴에 좋은 수분을 가득 채워 주거든요.
바쁜 오전, 피곤한 저녁에는 앰플 패드를 사용합니다. 토너와 앰플의 기능을 동시에 겸하고 있기 때문에 피부결 정돈부터 영양 및 보습 관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끈적임 없이 산뜻한 오일 타입이지만 중년을 위한 보습력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에요. 늘 피부가 건조한 저에게는 요긴한 뷰티 아이템이라, 일상 중 수시로 사용하고 있어요. 개별 포장 제품이라 가방 속에도 몇 개씩 꼭 넣어 가지고 다니고 있죠.
피부 상태가 최악인 날은 곰돌이 패드와 앰플 패드를 함께 사용합니다. 저자극 제품으로 클렌징을 한 다음 곰돌이 패드로 피부에 남은 화장품 잔여물과 각질, 피지를 녹여 내고, 그 위에 앰플패드를 살살 눌러가며 오일팩을 해 주는 거예요.
외부 환경에 자극 받은 피부를 말끔하게 비우고 동시에 무너진 피부 유·수분 밸런스를 바로잡는 저만의 중년 뷰티케어 노하우예요. 순면 소재 패드라 피부에 주어지는 부담이 적을 뿐만 아니라, 손대지 않고 피부에 부족한 수분과 영양을 채울 수 있어서 위생적이기까지 하죠.
이렇게 패드로 0단계 관리를 마치면 본격적인 스킨케어가 시작됩니다. 그날그날의 피부 상태에 맞춰 앰플을 고르고 그 위에 수분크림을 레이어드 한 다음, 링클케어, 보습케어, 미백케어 등의 집중관리 제품을 더하거나 팩을 해요. 마무리는 밀키드롭 피니쉬 앰플 한 방울로 정리해요.
집을 지을 때 제일 먼저 땅을 단단히 다지잖아요. 지반이 탄탄하지 못하면 건물은 붕괴될 수 밖에 없으니까요. 홈케어를 시작하고 보니 우리 피부 관리도 집을 짓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기초가 되는 클렌징과 결 정돈부터 잘 되어 있어야, 제대로 된 관리 효과를 느낄 수 있겠더라구요.
귀찮다 생각하면 한 없이 귀찮고, 즐겁게 생각하면 한 없이 빠져는 것이 홈케어인 것 같아요. 서서히 달라지는 내 피부의 변화를 발견하는 횟수가 늘어날 수록 중년 홈케어 관리의 기쁨도 커지죠. 하루 10분, 20분 홈케어를 하다 보니 일상에 조금씩 활력까지도 생기는 것을 느낍니다.
지루한 일상을 조금 특별하게 만들어 줄 ‘나만의 시간’을 우리 함께 가져 보세요. 무기력해졌던 일상이 조금은 특별해지는 기분을 오늘 맛 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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