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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아를 패셔니스타로 만든 청바지의 비밀은?

송영원 기자
2009-09-23 11:24:45

과거 여자스타들에게 ‘화장품 모델’은 인기 척도를 판단하는 기준이었다.

당시 이영애의 광고를 보면서 거울을 보고 따라하지 않는 여자가 없을 정도로 화장품 광고는 그 시대의 진정한 여신권좌를 뽐내는 최고의 광고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여자스타의 인기 척도를 가름하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화장품광고에서 점차 청바지 광고로 옮겨가는 추세.

과거 미모를 내세운 '화장품 모델'이 여자 톱스타들의 상징이었다면 근래에 들어서는 '얼굴'중심에서 ‘몸매’로 포커스가 변하고 있다. 예전처럼 단순히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이제는 몸매도 슬림하고 라인이 살아있는 스타가 주목을 받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래서 최근 흔히 말하는 ‘잘 나간다’고 하는 여자스타인 신민아, 이효리, 송혜교, 손담비 등은 청바지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섭외된 것도 이와 일맥상통.

그녀들이 입고 나오면 결국 여성들은 따라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력을 뽐내는 패션 아이템, 청바지.

결점커버도 가능하고 청바지 자체로도 라인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크게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다는 점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신민아가 선택한 일자라인 스타일

용어 그대로 입었을 때 핏이 일자로 곱게 펴지는 것을 일자 청바지라고 한다.

다리가 곧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신민아처럼 때로는 접어 입을 수 있어 길게, 혹은 짧게 그 다양한 활용성이 돋보이는 스타일.

송혜교도 길어보이게 한다, 부츠컷

키가 작은 송혜교도 부츠컷 스타일을 입으면 다리가 조금 더 길어 보일 수 있다.

부츠를 바지 안에 넣어서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바지의 단이 넓기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나팔바지보다는 통이 좁아 ‘세미’ 나팔바지라고도 한다.

부츠컷의 장점이라 한다면 입었을 때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키가 조금 작은 여자들에게 아주 고마운(?) 청바지.

장기집권, 스키니진

스키니진은 몸에 피트되게 붙는 바지로 초단기 인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오랫동안 유행하고 있으며 요즘엔 남녀 구분없이 다양하게 입고 다닌다.

또한 이번 F/W에는 워싱처리된 스키니진들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지속된 인기로 여자들의 바지라인과 더불어 남자들의 패션에도 스키니진이 종종 애용되나 국내정서상 미관상 편하지는 않으니 주의하자.

스키니진의 별종, 스노우진

2NE1, 백지영, 카라 등의 곰팡이데님이라 불리는 얼룩덜룩한 스노우 워싱 데님이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와 다른 것이 있다면 스노우진이 스키니진의 변종이라는 것. 몇 년전부터 여성패션 아이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스키니진의 스노우질감에 의한 변종이라 할 수 있는 것이 요즘의 올 가을 트렌드.

얼룩덜룩한 워싱은 시선을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있어 허벅지, 종아리, 허리의 살이 좀 있는 여자들에게 단색계열보다는 덜 부담스러운 스키니 패션을 연출시켜 준다.

소리없이 강하다, 블랙진

매 시즌 어김없이 선보이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블랙진은 끊임없이 진화하면서 소리없이 불티나게 팔려나가는 아이템.

원싱이나 기교가 많이 들어가지 않은 베이직한 블랙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유행컬러와 워싱, 핏 등이 약간의 변화만 시켜도 큰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랫동안 입을 수 있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다른 진에 비해 밋밋하고 재미가 없다지만 블랙진의 뒷주머니에 큐빅, 스터드, 자수 등의 장식을 포인트로 주면 블랙진의 매력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송영원 기자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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