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2009 가을겨울 패션 키워드 BEST 5

이지현 기자
2009-09-26 12:08:47

2009년 가을˙겨울 시즌 트렌드는 한마디로 정리가 된다.

‘1980년대의 모던한 부활’

‘Like a Virgin’을 부르던 1984년 당시 마돈나를 떠올려라. 그녀가 선보였던 과장된 어깨라인과 바지의 밑위를 허리까지 끌어 올린 롤업 데님 팬츠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마땅히 즐길만한 아이템이 없어 ‘프렌치시크’라는 명목 아래 베이직한 티셔츠와 밋밋한 스키니진만 고집했던 여성들이라면 80년대 패션의 부활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싶다.

80년대로부터 회귀한 패션아이템들은 현란하고 저마다 독특한 개성이 있다.

이를 연출하기 전에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80년대 스타일링의 관건인 ‘무드’를 연출하는 것이다.

당신도 트렌드에 맞쳐 현란하고 과장된 패션을 즐기던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09 F/W 컬렉션을 떠올려라.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런웨이에 80년대 핫 아이템을 등장시키며 이번 시즌의 패션 팁을 다양하게 제공해 주었으니 말이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싸이 하이부츠

뉴욕의 마크제이콥스부터 밀라노의 구찌와 프라다 그리고 파리의 루이비통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디자이너들이 런웨이에 싸이 하이부츠를 등장시켰다.

싸이 하이부츠는 허벅지까지 이르는 길이가 관건인 아이템으로 마이크로 미니스커트나 숏 팬츠에 매치시켰을 경우 더욱 빛을 바란다. 스커트와 부츠사이 몇 인치가 당신의 섹시함을 극대화시켜 연출한다는 점을 알아두자.

터프 클래식 아이템, 파워 숄더재킷

파워 숄더재킷은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에서 윤은혜가 입고 등장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모으며 ‘핫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재킷은 물론 블라우스, 티셔츠까지 점령한 파워숄더는 두꺼운 패드를 넣어 어깨라인을 더욱 부각시키는 아이템이다.

여기에 여성스러운 저지 원피스나 클래식한 블랙팬츠, 미니멀한 아이템을 매치한다면 더욱 매끄러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팝 아트 스타일, 컬러 레깅스

의상에 어울리는 신발을 고르는 것만이 스타일링의 끝은 아니다. 바로 스타킹과의 매치까지 생각해야 하기 때문.

최근 2NE1, 포미닛 등 아이돌 스타들이 급부상하면서 그들이 입고 등장하는 현란한 레깅스가 패션피플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컬러풀한 레깅스뿐만 아니라 펄감이 가미된 레깅스와 락 스타일의 가죽 레깅스 등 종류 또한 실로 다양해 본인의 취향에 맞는 레깅스 패션을 즐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표백제에 흠~뻑 담근 듯한 스톤워싱진

스톤워싱은 다소 과한 듯 하지만 거부감 없는 구제기법을 전체에 이용한 느낌이다.

1980년대 아이돌 스타였던 전영록, 김완선 등이 과거 밑단을 접어 입는 스톤 워싱진의 디스코팬츠 라인을 선보이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최근에는 스키니 라인으로 업그레이드 되며 젊은층의 핫 패션아이템으로 급부상했다.

1980년대 락커로 변신!

일명 라이더 재킷이라고도 불리우는 바이커 재킷. 이는 간절기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특히 바이커재킷 하나만 놓고 보았을 경우 자칫 와일드하고 터프해 보일 수 있지만 페미닌한 패션 아이템과 믹스&매치할 경우 더없이 스타일리시한 락 시크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80년대 락 스프릿이 충만한 락커들이 즐겨 입었을 법한 조끼, 가죽팬츠, 징이나 버클장식이 가미된 부츠도 락 시크룩을 연출할 수 있는 추천 아이템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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