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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스포츠 '로포츠'가 뜬다!

2009-10-05 09:24:56

스포츠웨어도 아름다워야 한다.

지난 2001년 캐주얼과 스포츠를 믹스한 캐포츠(Caports)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면, 이제 영캐주얼과 스포츠가 믹스된 여성을 위한 로맨틱 감성의 로포츠(Roports)가 뜬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이미 아디다스 by 스텔라매카트니로 로포츠 마켓의 가능성을 충분히 점쳐줬다. 여성 디자이너 스텔라매카트니에 의해서 해석된 여성스러운 감성의 스포츠 웨어가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았다.

빨강, 파랑, 검정, 초록 등 강렬한 컬러 일색이던 스포츠웨어에 누드컬러나 파스텔톤 컬러를 사용해 여성성을 강조했다.

또한 왠만한 여성복 컬렉션 못지 않은 섬세한 디테일과 패턴을 보여주기도. 아름답다고 해서 기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등산복부터 골프웨어, 조깅복, 요가복, 스윔수트까지 각 종목별 세분화된 상품을 선보인다.

트레이닝 수트를 주력상품으로 내놓은 원마일즈웨어 브랜드도 로포츠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고 있다. 미국에서 출발한 주시쿠튀르는 핑크 옐로우 등 여성스러운 컬러의 타올지 트레이닝 수트로 전 세계 여성을 위한 동네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

또한 우드리는 영캐주얼 우븐 아이템에서 적용한 트레이닝 수트를, 핑크는 저렴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페미닌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선보인다.

코오롱패션은 내년 봄시즌 로크(ROQ)를 런칭하고 로포츠 마켓을 공략한다. 지난 1년간 영캐주얼 쿠아(Qua)의 메가화를 실현하기 위해서 세컨드 브랜드를 준비해 온 코오롱이 로포츠 마켓을 새로운 엘도라도로 지목한 것.

로크는 쿠아의 DNA인 '프렌치 시크'에서 출발한 로맨틱 감성을 스포츠 웨어로 풀어낸다. 이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뮤즈는 대한민국 피겨퀸 '김연아'이다. 내년 S/S 시즌부터 김연아가 로크의 광고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패션비즈 윤소영 기자)

한경닷컴 bnt뉴스 패션팀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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