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진 기자] 2014년 패션 업계를 강타한 놈코어의 인기가 2015년에도 여전히 뜨거울 전망이다.
놈코어란 노멀(Normal)과 하드코어(Hardcore)의 합성어로 실용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옷차림을 추구하는 패션이다. 즉 평범한 아이템을 꾸민 듯 안 꾸민 듯 세련되게 연출하는 스타일을 말한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조차 각자만의 스타일로 놈코어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금부터 런웨이를 물들인 놈코어 패션부터 드라마 속 여 주인공들이 선보인 놈코어룩, 2015 SS 시즌 참고하면 좋을 놈코어 스타일링 등 놈코어에 대한 모든 것을 파헤쳐보자.
런웨이 위 놈코어의 열기
놈코어룩은 단색의 니트, 맨투맨 등의 아이템에 데님 팬츠를 입는 것만으로 표현이 가능하다. 여기에 톤 다운된 그레이나 카키, 모노톤 컬러의 아우터를 걸치고 성별에 관계 없이 착용 가능한 가방과 스니커즈 등으로 간결한 스타일을 완성하면 된다.
놈코어룩의 대표 아이콘은 셀린느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피비파일. 미니멀리즘의 선구자인 그는 심플하면서도 편안해 보이는 패션을 선보이되 그 안에 모던한 감각을 그대로 담아낸다.
드라마 속 여 주인공을 통해 보는 놈코어
놈코어 패션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의 스타일링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레지던트 오리진역으로 등장하는 황정음은 단순하면서도 심플한 패션 아이템을 활용해 매회 실용적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놈코어룩을 선보인다. 그는 심플한 롱코트와 데님팬츠, 군더더기 없는 직사각형 모양의 크로스백으로 극 중 캐릭터의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다.
MBC 2TV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열연하고 있는 박민영은 모노톤 위주의 아이템을 활용해 은은한 세련미를 강조한다. 그는 그레이 컬러의 무스탕에 블랙 백팩을 매치하는가 하면 오버사이즈 코트와 베이직 니트, 털모자 등의 아이템으로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패션센스를 보여주고 있다.
방송이 종료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에 등장했던 박신혜는 편안함을 강조한 놈코어룩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그는 루즈핏의 야상, 백팩, 운동화 등과 같은 실용적인 아이템을 착용해 자연스러움 속에 스타일을 강조한 룩을 연출했다.
심플하고 간결한 라인의 셔츠, 베이직한 팬츠는 남성들을 위한 기본 아이템이다. 여기에 기본적인 액세서리 몇 가지만 잘 활용해도 좀 더 멋스러운 놈코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구두보다는 화려하지 않은 스니커즈를 선택하고 메탈 손목시계, 검정 안경테 등 스타일의 강약을 조절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매치해 보자.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아이템 선택의 폭이 더 넓다. 놈코어 패션에 도전하는 여성들은 심플한 화이트 셔츠와 청바지를 준비해 보자. 여기에 차분한 그레이 컬러의 아우터를 걸치면 세련되고 시크한 무드를 더할 수 있다.
또 심플한 디자인의 팔찌나 미니백 등을 함께 매치하면 더욱 패셔너블한 놈코어룩을 완성할 수 있다. 액세서리를 선택할 때는 단조로운 컬러의 미니멀한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 신발은 하이힐이 아닌 운동화나, 슬립온 등의 아이템을 선택하자.
(사진출처: 셀린느, 알렉산더왕, 드리스반노튼, 디젤블랙골드, MBC 수목드라마 ‘킬미,힐미’, MBC 2TV 월화드라마 ‘힐러’,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 방송 캡처, 행텐, 올리브데올리브, 페이유에, 믹스엑스믹스, 아가타 파리, 세인트스코트 런던, 지이크 파렌하이트, 이탈리아 인디펜던트 by 지오, 게스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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