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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뉴욕 패션, ‘미드 열풍’ 가져온 ‘프렌즈’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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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완선 기자] 대한민국에 본격적인 ‘미드 열풍’이 불기 전 이미 수많은 매니아층을 거느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던 외화가 있으니 바로 ‘프렌즈’. 미국의 NBC에서 방송한 ‘프렌즈’는 미국 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친 최고의 드라마이다.

때문에 이 드라마가 배출한 스타들 역시 화려하다. 주인공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메튜 페리, 맷 르블랑, 데이빗 쉼머는 이 드라마를 통해 최고의 스타가 되었지만 그만큼 드라마 속 캐릭터의 색깔이 강해 다른 작품에서는 빛을 보지 못하기도 했다.

‘프렌즈’는 국내에서 영어회화 공부를 하는 데에도 많이 활용되었으며 패션에 있어서도 뉴욕 현지의 패션을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보면 미국문화, 뉴욕패션 등을 한눈에 알 수 있다.

# 집 밖에서의 프렌즈


‘프렌즈’는 크게 집안과 집밖의 상황으로 나뉜다. 일반적인 드라마가 집안 보다 집 밖의 상황에 더 치중한다면 ‘프렌즈’는 집안 역시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 때문에 집 밖에서의 뉴요커 패션과 집안에서의 편안한 캐주얼룩을 볼 수 있다.

“뉴요커들은 파티를 자주한다?”라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이 드라마에서는 미국의 파티문화를 자주 볼 수 있다. 남주인공 조이, 챈들러, 로스는 모두 심플한 수트를 입은 모습이며 여주인공 레이첼, 모니카, 피비는 섹시한 톱 원피스를 착용했다.

이들은 평소 야외에서는 각자의 개성이 드러나는 옷을 주로 입는다. 개구장이 캐릭터인 챈들러는 귀엽게 스냅백을 거꾸로 착용했으며 제일 어른스러운 로스는 하프 재킷으로, 조금 바보스러운 조이는 하키 유니폼으로 스포티한 패션을 연출했다.

# 집 안에서의 프렌즈


‘프렌즈’에서 반 이상의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이들의 아파트 속 장면을 보면 편안하면서 센스 있는 뉴요커 패션을 볼 수 있다. 2015년의 트렌드인 놈코어룩과도 맞닿아 있는 이들의 패션을 살펴보면 ‘유행은 돌고 돈다’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성공한 스타인 레이첼 역의 제니퍼 애니스톤의 패션을 살펴보자. 그는 루즈한 핏의 네이비 컬러 맨투맨 티셔츠에 레드 체크 패턴의 팬츠로 센스 있는 놈코어룩을 완성한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스트라이프 패턴의 니트와 데님 팬츠에 블랙 컬러의 롱 가디건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꾸민 듯 꾸미지 않은 듯한 패션 센스를 보여줬다.

# 1990년대의 핏


과거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서 세월의 흐름을 가장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패션이며 패션 안에서도 의상의 핏을 보면 어느 시대인지 짐작이 가능하다.

1990년대는 의심할 여지없이 루즈한 핏이 유행이었다. ‘프렌즈’ 속 주인공들의 의상만 보아도 현재의 의상들과는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다양하게 코디한 로스의 의상을 살펴보면 대부분 핏이 크고 루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로스의 코트를 보면 어깨가 넓고 옷의 둘레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재킷에서도 마찬가지이며 현재의 시각으로는 복고적인 느낌을 물씬 풍기게 한다. 하지만 후드 티셔츠나 니트 티셔츠의 루즈한 핏은 현재의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사진출처: 드라마 ‘프렌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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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7 12:20 / 수정: 2015-03-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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