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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마일, 흑백이 없는 스트릿 패션을 보여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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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완선 기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많다. 하지만 그 중에서 실제 실화의 주인공이 연기를 한 영화는 많지 않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바로 스타 뮤지션이라면 더욱 적어질 것이다. 세계 최고의 랩퍼로 평가 받고 있는 에미넴은 2002년 자신의 이야기를 영화 ‘8마일’을 통해 밝혔다.  

힙합이라는 장르는 미국의 흑인들을 통해 시작되었다. 가난했던 흑인들이 사회에 대한 비판과 인종차별에 대한 비판을 비트위에 덮어 부르며 랩은 시작되었다. 이후 점차 힙합뮤직의 영역은 넓어져갔고 백인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게 되었다.

하지만 흑인들에게 백인이 랩을 읊는다는 것은 비웃음거리가 되기 충분했다. 그만큼 그들 고유의 음악으로 인식되는 것이 힙합이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선입견을 깨고 흑인들에게서도 존경을 받게 된 뮤지션 에미넴. 그의 랩퍼로서의 성장기는 ‘8마일’안에 모두 들어있다.

# 에미넴 – 백인 랩퍼의 스타일링


무려 다섯 번의 빌보드 1위곡과 7개 앨범의 연속 빌보드 앨범차트 1위, 비틀즈 이후 빌보드 20위 안에 4곡을 동시에 올려놓은 최초의 뮤지션 에미넴. 그는 21세기에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이며 투팍을 이어 미국 웨스트코스트를 대표하는 랩퍼이기도 하다.

에미넴 하면 떠오르는 트레이닝복, 심플한 후드 티셔츠, 비니 등은 현재 우리나라의 스트리트 패션에 있어서도 대중화된 아이템. 다른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던 그의 패션은 이미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는 패셔너블한 패션이 된 것이다.

살아있는 전설 에미넴의 패션은 영화 ‘8마일’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그의 패션을 살펴보면 영화가 개봉한 2002년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의 스트리트룩을 볼 수 있다.

# 더 이상 볼 수 없게 된 姑브리트니 머피 


힙합을 주제로 한 이 남성적인 영화에도 여주인공은 있다. 바로 브리트니 머피. 그는 1977년 11월10일에 태어나 2009년 12월20에 사건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랑스러운 외모에 코믹스러운 연기까지 배우로서도 인정받던 그는 ‘8마일’에서도 에미넴과 로맨스를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모델 지망생으로 뉴욕으로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그는 에미넴이 일하는 공장에 오빠를 만나러 왔다가 에미넴이 랩을 하는 모습에 반해 서로 소위 말하는 ‘썸’관계에 이른다. 하지만 자신의 성공을 위해 에미넴의 친구와 성관계를 하면서 에미넴에게 상처를 주기도.

어찌되었든 그는 이 영화속에서도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금발의 단발, 큰 눈, 작고 아담한 귀여운 몸매와 도발적인 섹시미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때문인지 그가 사망한 후 지금도 그의 프로필에 관련해 ‘8마일’이 자주 언급되기도 한다.

# 흑백 스트릿 패션


이 영화에서는 흑인들의 스트릿 패션과 백인들의 스트릿 패션의 차이점을 발견하기 어렵다. 그만큼 힙합 문화를 바탕으로 한 스트릿 패션은 흑백이 없다는 말.

비니모자에 루즈한 후드티셔츠 혹은 재킷을 착용한 에미넴처럼 흑인들 역시 루즈한 재킷, 비니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한 가지 다른 점이라면 흑인 특유의 곱슬머리에 다른 헤어스타일. 하지만 에미넴 역시 스킨헤드에 가까운 헤어스타일로 흑인과 큰 차이를 못 느끼게 해준다.

벌써 이 영화가 개봉한지도 13년이 되었다. 현재까지도 최고의 랩퍼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에미넴. 그리고 그가 지금보다 13살이 적었을 때(그때도 그는 최고의 랩퍼였지만)의 모습도 볼 수 있는 ‘8마일’. 이 영화는 힙합 영화의 전설로 남을 것이 분명하다.
(사진출처: 영화 ‘8마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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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6 10:20 / 수정: 2015-04-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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