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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가벼워진 옷차림, S/S 유행 아이템 엿보기

2016-02-05 11:48:32

[배계현 기자] 한 차례 강추위가 지나간 뒤 스타들의 패션에는 때 이른 봄기운이 불고 있다.

두터운 외투와 어두운 컬러의 이너들을 뒤로하고 보다 화사하고 산뜻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 것. 특히 이번 시즌 유행 예감이 강하게 드는 아이템들을 미리 개시하며 봄 옷 장만에 새로운 팁을 주고 있다.

작년 이맘때와는 사뭇 다른 패션 스타일이 떠오르고 있는 지금, 스타들은 어떤 스타일링으로 봄을 기다리고 있을까. 신소율, 서현, 고준희의 패션을 통해 2016 S/S 아이템을 살펴보자.

>>신소율


글로벌 색채연구기업 팬톤이 선정한 2016 올해의 색상은 로즈쿼츠(페일핑크)와 세레니티(하늘색)이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차분한 파스텔 톤의 아이템들이 눈에 띄고 있다.

신소율이 선택한 아우터도 바로 채도가 낮은 하늘색 파스텔 컬러. 따뜻하고 차분한 느낌을 연출하며 여성스러운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특히 이너로 입은 화이트셔츠와 리본 디테일이 소녀 감성을 물씬 풍기게 하며 사랑스러운 룩의 완성을 도왔다.

파스텔 컬러의 아우터를 입을 때는 그보다 진한 컬러의 하의를 입어주면 좋다. 색감의 균형을 이루고 안정감을 주기 때문이다.

Editor’s Pick 에이인 cotton double trench coat 나그랑 숄더 라인으로 제작되어 내추럴한 핏이 연출되는 트렌치 코트. 소매와 허리라인의 스트랩으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소녀시대 서현


특유의 독특함이 개성인 에스닉 패턴이 돌아왔다. 이전의 에스닉 패턴은 보헤미안을 연상시키거나 화려하고 정열적인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한, 두 가지 컬러로 패턴이 이뤄진 차분한 소녀풍이 떠오르고 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 캐스팅된 서현은 청순한 에스닉룩으로 연습실 공개 현장에 나타났다. 화이트 베이스에 네이비 자수와 테슬 리본이 포인트인 블라우스는 부드럽고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또한 같은 톤의 화이트 롱 프릴 스커트를 매치하여 여성스러움을 고조시켰으며 한층 성숙한 소녀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룩을 완성했다. 에스닉 블라우스는 그 자체만으로도 포인트가 되기 때문에 단조로운 하의를 매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데님에도 잘 어울리니 함께 시도해 볼 것.

Editor’s Pick 에이인 ethnic V-neck blouse 페미닌한 무드의 에스닉 블라우스. V네크라인으로 가늘고 긴 넥라인을 연출할 수 있으며 청바지나 슬랙스 등 다양한 아이템과 잘 어울린다.

>>고준희


자타공인 패셔니스타 고준희. 패션과 뷰티 업계에서는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핫 아이콘이다.

역시 고준희답게 깔끔하면서도 유행 아이템이 빠지지 않은 그의 외출룩을 볼 수 있었다. 루즈한 핏의 트렌치코트 재킷과 흰 티, 데님의 조화.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소화해 낸 그의 위엄이 느껴지는 룩이다.

특히 올 시즌 유행 아이템인 밑단 포인트 데님. 그 중에서도 끝 부분이 투톤으로 이뤄진 8부 데님을 애나멜 앵클 부츠와 매치하여 세련된 패션 스타일링을 한껏 보여주었다.

최근 데님 스타일은 끝단이 풀린 듯한 디스트로이드 디자인이나 언밸런스하게 컷팅된 디자인 등 다양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데님 자체에 포인트가 들어갔다면 상의는 깔끔하고 베이직한 아이템을 매치해 보자.

Editor’s Pick 에이인 color divide denim pants 밑단 배색 디자인의 데님 팬츠. 발목이 보이는 디자인으로 힐이나 로퍼등 다양한 슈즈와 매치하여 입을 수 있다.
(사진출처: 에이인,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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