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가 몸을 가리기 시작한 원시적인 재료인 야생동물의 모피에서 시작된 호피무늬는 과거 족장이나 귀족 등 권력자들이 누리는 일종의 특권이었으나 산업화가 진행되고 염색기술의 발달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무늬가 되었다.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패셔너블한 모습을 위하여 포기할 수 없는 호피무늬를 쉽게 연출하는 방법을 단계별로 공개한다!
∎ 호피무늬 지수 10~30%
호피무늬를 처음 시도해보거나 호피무늬의 야성미가 다소 부담스러운 경우 모자나 벨트, 구두, 가방 같은 소품을 활용하자.
소품으로 의상에 포인트를 줄 경우 부담감은 줄이고 전체적인 룩에 세련미를 더하여 최소의 면적으로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 호피무늬 지수 50~60%
코트나 원피스 같은 단품을 고르되 디자인은 다소 심플한 것을 선택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것이다. 호피무늬에 지나치게 야하거나 복잡한 디자인이 더해질 경우 천박하거나 알 수 없는 패션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 있으므로 주의할 것!
블루걸 컬렉션처럼 귀엽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을 고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여운 디자인이 호피무늬가 가진 강렬함을 눌러 주면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호피지수 80~100%
호피무늬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험심 강한 패셔니스타와 호피 매니아라면 꼭 시도해볼 호피지수 80~100%의 스타일링은 패션화보나 패션쇼, 시상식 등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호피무늬가 가진 글래머러스함을 100%발휘 할 수 있어 헐리웃 스타들이 특별한 파티나 시상식에서 시도하는 경우다.
크고 볼드한 호피무늬는 파워풀한 느낌을, 잔잔한 호피무늬는 빈티지하거나 호피본연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으며 호피무늬의 컬러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므로 피부색에 잘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질감 역시 중요한 부분인데 모피나 가죽 등 리얼한 소재와 실크 같은 광택소재 호피무늬를 입을 때는 될 수 있는 한 심플하게 입길 권한다.
잘못 연출할 경우 자칫 ‘한 마리’로 보이거나 ‘유한마담’처럼 보일 수 있으므로 세심하게 스타일링 할 것. (자료제공: 아이스타일24 )
한경닷컴 bnt뉴스 이지현 기자 jihyu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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