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링

영화 ‘돈’의 남자들, 3人3色 수트 스타일링

2019-03-08 16:10:10

[이혜정 기자] 2019년 상반기, 충무로를 뜨겁게 달굴 한 기대작들이 줄이어 관객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3월을 맞아 한국 영화 3편이 나란히 개봉을 앞두고 있어 영화 팬들의 기대치를 높인다.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주연의 영화 ‘돈’과 한석규, 설경구, 천우희 주연의 ‘우상’을 시작으로 이선균, 전소니, 박해준의 ‘악질경찰’이 바로 뒤이어 개봉하며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쟁을 펼칠 예정.

기대작 중 영화 ‘돈’은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을 전면에 내세워 남자 향기가 물씬 나는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라 더욱 주목받는다. 언론 시사회에서 역시 남자주인공 세 명의 각기 다른 수트 스타일링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 유지태의 클래식 수트 스타일


모델처럼 훤칠한 키와 남자다운 이목구비를 자랑하는 유지태는 이번 영화에서 주식 브로커 류준열을 위기의 순간에서 구해 낼 작전 설계자 역을 맡아 이전에 보여주지 못했던 새로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언론시사회에서 유지태가 선보인 수트 스타일은 평소 그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클래식한 느낌의 수트. 재킷 소매와 팬츠 밑단 길이가 딱 떨어지는 단정한 느낌의 올 블랙 수트를 선택한 유지태는 단순한 화이트 셔츠가 아닌, 보랏빛이 은은하게 감도는 셔츠를 선택함으로써 자신만의 포인트를 살렸다.

여기에 완벽한 수트 스타일의 정점을 찍는 네이비 컬러 타이를 매치함으로써 클래식한 수트 스타일의 정석을 보여줬다. 블랙 구두에 블랙 양말까지. 공적인 자리에 적합한 수트 스타일을 원한다면 유지태를 참고할 것.

>> 조우진의 스카프 포인트 수트 스타일


주식 시장을 뒤흔들 계획을 세운 류준열과 유지태의 뒤를 쫓는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역할로 분한 조우진. 한 번 정보를 물면 놓치지 않는, 강렬한 연기를 펼칠 그의 모습이 기대되는 가운데 언론 시사회에 나타난 그의 수트 스타일은 심플하면서도 멋이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크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선택한 조우진은 이너로 블랙 셔츠를 매치해 깔끔함을 더했고 자칫 심심하고 답답해 보일 수 있는 타이 대신 스카프를 선택해 포인트를 살렸다.

블랙 셔츠의 단추를 살짝 풀어 편안함을 살린 그는 셔츠 안쪽으로 다크 브라운 패턴이 돋보이는 스카프를 매치하는 것으로 포인트를 살렸다. 언뜻언뜻 보이는 스카프는 수트 스타일의 포인트가 돼 단정하면서도 어딘가 멋스러운 룩을 완성한다.

>> 류준열의 오버핏 수트


유지태, 조우진, 류준열의 트리오의 막내자 극 중에서 갓 여의도에 입성한 증권가 주식 브로커 역할을 맡아 브레인의 정석을 보여줄 류준열.

충무로가 주목하는 연기파 배우인 동시에 패션 감각도 뛰어나 업계에서도 사랑받는 그답게 언론 시사회에서도 류준열다운 수트 스타일을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류준열의 선택은 오버핏 수트.

밝은 그레이 컬러의 수트를 선택한 류준열은 선배 유지태, 조우진보다는 조금 편하고 트렌디한 수트를 선보였다. 재킷과 팬츠 모두 핏이 여유로운 느낌으로 스타일링해 멋을 살렸고 이너로는 클래식한 셔츠 대신 블랙 컬러의 티셔츠를 선택해 영한 느낌을 살렸다. 슈즈 역시 슬립온을 선택, 2030세대가 추구하는 수트 스타일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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