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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 비통,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전시 개최

2015-09-08 11:49:15

[구혜진 기자] 루이 비통이 2015년 12월4일부터 2016년 2월21일까지 프랑스 파리 그랑 팔레에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Volez, Voguez, Voyagez –Louis Vuitton)’전시를 선보인다.

패션 전시의 대가로 잘 알려진 큐레이터 올리비에 사이야르가 기획한 이번 전시는 루이 비통 메종이 1854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온 여정과 더불어, 창립 초창기 주역에서부터 미래의 루이 비통을 만들어나가는 이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본다.

그랑 팔레는 1900년 파리 만국 박람회를 기념해 건립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그해 개최된 박람회는 4천8백만 명의 관람객을 맞이하면서 역대 가장 성공한 박람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였다. 창립자 루이 비통의 아들 조르주 비통은 당시 박람회에서 ‘여행과 가죽 제품’섹션 전체를 담당하였다. 회전목마를 닮은 형태로 제작되었던 루이 비통 부스에서는 메종의 가장 혁신적인 여행가방과 우아한 백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루이 비통의 최고 경영자 마이클 버크 회장은 이번 파리 그랑 팔레 전시에 대해 “루이 비통은 창조에 있어 늘 아방가르드한 노선을 걸어왔다. 한 세기가 넘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루이 비통이 여전히 패션의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데에는 과거로부터 끊임없이 영감을 가져오는 동시에 앞으로 다가올 트렌드를 예측해왔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전시를 위해 올리비에 사이야르는 루이 비통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신선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대 세트 디렉터 로버트 칼슨이 고안하고 디자인한 전시의 여정은 9개의 테마로 이루어져 있으며, 루이 비통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앤티크 트렁크와 함께 시작된다. 지극히 현대적인 형태를 띤 트렁크 디자인은 메종의 상징적인 코드가 된 것은 물론, 루이 비통 메종의 과감한 도전 정신을 담고 있다.

전시에서는 루이 비통 아카이브에서 가져온 다양한 오브제와 문서는 물론, 파리 의상장식박물관 팔레 갈리에라 소장품 컬렉션 또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장인정신에 헌정한 공간을 선보이며 마무리된다. (사진제공: 루이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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