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건강한 목욕법 알고 있니?

2009-11-09 09:41:37

최근 일교차가 커짐에 따라 피부의 수분과 피지 분비량의 감소돼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각질과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마련.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 촉촉하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 할 수 있는 환절기 바디 케어와 목욕법에 대해 알아본다.

● 청결이 건강을 좌우 한다!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청결을 유지하기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것이 바로 목욕. 이는 몸을 깨끗하게 해줄 뿐 아니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몸에 쌓인 피로와 노폐물을 제거해주고 정서 안정과 휴식을 가져다주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일단 물속에 몸을 담그면 부력으로 인해 몸이 가벼워지기 때문에 근육이나 관절의 움직임이 수월해져 근육의 긴장과 결림이 풀리게 된다. 이때 근육이 이완되면서 주변 모세혈관의 흐름이 원활해져 쌓여 있던 노폐물이 배출되는 것이다.

또한 체온보다 약간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혈관이 확장되고 심박수가 내려감과 동시에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심신을 평온하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 뜨거운 물로 목욕 하는 게 좋다?!

우리의 몸은 나이가 들수록 피부에 수분을 유지하는 능력이 떨어져 피부가 건조해짐과 동시에 가려움증이 유발된다.

이처럼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건성습진은 꼭 나이가 많은 이들에게만 발생되는 증상은 아니다. 이는 잘못된 목욕 습관으로 인해 발생될 수 도 있다.

뜨거운 탕이 시원하다고 탕속에 오래 앉아 있는 목욕습관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피부 가장 바깥쪽에는 죽은 세포들로 구성된 '각질층'이라고 하는 피부 보호막이 있는데 지나치게 뜨거운 목욕은 각질층을 사라지게 하기 때문.

물론 죽은 세포층이 없어지고 살아있는 세포들로 이루어진 피부가 남게 되면 눈으로 봤을 때 피부가 맑고 깨끗해 보이고 축감도 부드럽다. 하지만 각질층과 피지가 사라진 피부는 수분을 유지하지 못하고 금방 말라버리게 된다. 이는 피부표면이 갈라지게 하고 각질을 생겨나게 해 가려움증까지 유발시킨다.

● ‘이태리타올’은 이제 그만~!

대부분 하루나 이틀에 한번 정도 집에서 간단한 샤워를 하지만 쉬는 날이나 주말이 되면 목욕탕이나 한증막에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때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근 후 일명 '이태리타올'이라 불리는 때수건으로 때를 미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목욕법은 때만 없애는 것이 아니라 피부의 보호막인 각질층과 피지까지 모두 벗겨내 피부를 건조하게 만든다. 뜨거운 물속에 들어가 있으면 피지가 녹아버리게 되며 욕조 속에 10분 이상 있게 되면 각질층마저 떨어져 나간다.

뿐만 아니라 이태리 타올로 피부를 마구 문지르는 것은 피부에 필요한 보호막까지 제거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다.

하얗게 일어난 각질이 문제라면 때타올 대신 보디 스크럽 제품을 사용하자. 1주일에 1~2번 정도 샤워 시 보디 스크럽 제품을 사용해 묵은 각질과 노폐물을 제거하면 보다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겨울철 탕 속에 들어가는 목욕은 1주일에 1회 정도가 적당하며 탕에 있는 시간은 15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 전체 목욕시간은 1시간 이내가 바람직하다. 또한 36~38도 이상의 따뜻한 물로 샤워하는 것은 하루에 한번 정도 10분 이내로 하는 것이 적합하다.

● 바디 케어의 피날레는 피부 보습!

목욕을 한 뒤에는 올바른 목욕방법 만큼이나 사후 보습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목욕 후에는 일시적으로 많은 수분을 갖게 되지만 수분을 유지시킬 능력이 없으면 오히려 피부가 더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

이는 목욕전후 물을 한잔씩 마시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목욕 전에 물을 마셔두면 목욕 시 땀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할 수 있으며 목욕 후에 물을 마시면 땀으로 수분이 빠지는 것을 보충할 수 있다.

또한 목욕 후에는 본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보디오일이나 로션, 크림 등의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 주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한 건성피부는 너무 잦은 목욕은 피하고 목욕 후에는 보습력이 좋은 오일이나 유수분의 함유가 높은 밤이나 버터 타입의 제품을 발라 피부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이어 중성피부는 보디 크림으로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주고 땀과 피지분비가 많아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기 쉬운 지성 피부는 퓨레타입의 가벼운 모이스처라이저나 바디 미스트 등으로 산뜻하게 마무리해주는 것이 좋다.

올바른 목욕법과 수분섭취로 몸의 수분을 잡아 다가오는 겨울에도 피부를 더욱 촉촉하고 부드럽게 가꿔 나가자. (사진제공: 더바디샵)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smin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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