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새해엔 어떤 '헤어 컬러'가 유행할까?

김경렬 기자
2009-12-23 07:14:23

희망차게 시작했던 2009년도도 이제 보름이 채 남지 않았다. ‘얼짱’, ‘몸짱’, ‘엣지’ 등 새로운 유행어들을 남기고 사라지는 2009년도. 이제 새해에 새로운 희망을 걸어보며 국내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라뷰티코아 현태 원장의 도움말로 2010년 헤드 밴디지 컬러 트렌드를 전망해본다.



레오 브라운(red + brown)
2009년 하반기 레드의 강세에 힘입어 한동안 단발머리나 미디엄 랭스의 컷트 라인에 레오 브라운의 힘이 느껴진다. 고급스러우면서 건강해 보이는 머리결과 턱선, 얼굴형을 커버하는 랭스(단발머리)의 조화는 동양인의 매력을 뽐내기에 아주 좋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밴디지 컬러와 접목해 레드 컨셉이 전체적인 형식이 아닌 머리에 밴드를 하듯 한 부분에만 포인트를 주면 비주얼 적으로 레드 느낌이 날 수 있다. 이때 지그재그 섹션으로 아주 촘촘하게 컬러를 도포해 전체적으로 레드 느낌이 표현 되도록 한다. 여성들 뿐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레오 브라운은 흡입력이 있다. 프린지를 사용하는 어시매트릭 컷이나 플랫한 비주얼 컷에도 심플하면서 강렬한 조화를 이룰 수 있다.

베이지 다크 브라운 (yellow beige + dark brown)
옐로 베이지와 다크 브라운의 믹스는 최강이다. 고상하면서도 무거워보이는 브라운의 느낌을 예로 베이지를 통해 전체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섹시한 롱헤어 스타일 또는 미디엄 랭스의 사랑스러운 스타일 그 어느 것에도 쉽게 접목할 수 있다.

레이어를 많이 요구하는 긴 머리와 믹스할 때는 밴디지 스타일을 기본으로 한 다크 브라운 베이스 위에 섹션별로 옐로 베이지를 혼합할 수 있다. 이때 옐로우 베이지는 백포인트를 시작으로 해 피봇 섹션을 전체적으로 퍼트린 다음 베이스와 믹스 앤 매치 되도록 한다. 미디엄 랭스 또한 귀여움과 발랄함을 돋보이게 하고 싶을 때 베이지 컬러가 이어 라인 주변에 메쉬를 주어 전체적인 흐름을 주도할 수 있다.

피치 브라운(peach + brown)
피치색은 핑크와 옐로가 혼합된 색을 말한다. 자연스러우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가미된 피치색은 소프트한 느낌을 연출하고자 할 때 브라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선의 느낌이 분명한 숏커트나 엣지 있는 라인을 돋보이고자 할 때 밴디지컬러를 접목하면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피치브라운은 컷트의 강한 라인을 부드러운 컬러로 한층 돋보이게 할 때 많이 이용된다. 브라운 베이스 위에 피치 계열의 프린지 부분의 트라이 앵글 섹션을 메쉬 기법으로 사용해 전체적인 볼륨감을 형성할 수 있다. 또 프린지 쪽의 원 포인트 피치 컬러 도법을 통해 나름의 강렬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컬러 또한 남성들에게도 스타일리시하게 접목할 수 있어 커트 머리의 베리에이션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헤드 밴디지 컬러
헤어밴드를 한듯 섹션을 나누어 베이스 컬러에 맞는 포인트 컬러를 콤비네이션 하면 지루해 보이는 원 컬러를 탈피할 수 있다. 또 동양인의 둥근 얼굴형을 좀 더 입체적으로 커버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컬러로 포인트를 줌으로써 패션 아이템처럼 자신을 표현하기가 쉽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적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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