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연인에게 촉촉한 피부로 어필해라! 'Touch me~'

손민정 기자
2009-12-28 10:16:41

싱글에게는 지옥일지도 모르겠지만 커플들에게는 천국인 시기가 왔다. 연말 연시를 연인과 함께 보낼 계획을 가진 사람은 여기에 주목하자.

거친 피부결과 좋지 않은 냄새는 아무리 연인 사이라고 해도 상대방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 마련이다. 이에 간단한 방법으로 촉촉하고 달콤한 향기로 이성을 사로잡을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아봤다.

키스를 부르는 입술~ 꼭 레드 컬러가 괜찮다!

첫 키스는 아니어도 연말에는 처음 키스를 나누던 그 때의 떨림과 로맨틱함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생각과는 달리 이성에게 키스를 부르는 것은 레드 립스틱을 바른 섹시한 입술이 아니다. 촉촉하면서도 수줍게 붉게 물든 소녀 같은 입술이 오히려 남성들을 애타게 만드는 것. 이럴 땐 틴트나 붉은 기가 도는 립 밤을 충분히 발라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운 입술을 연출해 보자.

남성이라고 해도 하얀 각질과 부르튼 입술로 있는 것은 예의가 아닌 법. 생기 있는 입술을 누가 마다하겠는가. 평소 립 제품을 휴대해 항상 촉촉한 입술을 만들도록 하자. 약간의 붉은 기가 도는 입술은 혈색이 건강해 보이는 듯한 효과가 있으니 붉은 기가 있는 립 밤을 살짝 발라주는 것도 좋다.

실크처럼 부드럽고 촉촉한 피부결을 사수하라!

겨울철 너무 건조한 나머지 피부가 스치기만 해도 정전기에 소스라치게 놀라거나 겉옷을 벗을 때 흰 각질이 비늘처럼 떨어져 나간다면 당장 피부결 관리에 나서자. 그 누구라도 거칠고 메마른 피부를 가진 이와 스킨십을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이럴 땐 샤워 후 바디 제품만 제대로 발라도 각질과 극도의 건조함에서 오는 정전기를 날려버릴 수 있다. 오일은 입자가 작아 피부 속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로션이나 크림보다 더 뛰어난 보습력과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샤워 후 어느 정도 물기가 있을 때 바디 오일을 발라주고 바디로션을 덧발라주면 보습막이 형성돼 건조한 바디를 촉촉하게 할 수 있다.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조함이 심하다면 천연 성분으로 구성된 베이비 제품을 사용해 볼 것. 특히 베이비 제품은 향기가 달콤하고 포근하기 때문에 이성에게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으니 이 점을 잘 공략해 보자.

(시계반대방향으로) 버츠비 '리플레니싱 립밤', 버츠비 '핸드 샐브', 버츠비 '베이비 비 에프리콧 베이비 오일', 러쉬 '섹스밤', 러쉬 '프렌치 키스', 러쉬 '티스티토스티', 러쉬 '마바'.

터치를 위해 손끝까지 관리하라!


얼굴의 주름은 숨길 수 있어도 손의 주름은 숨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건강하고 고운 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관리해주어야 한다. 한번 망가지기 시작하면 다시 되돌리기가 어렵기 때문. 연인을 만나는 내내 손을 주머니에만 넣고 있지 않으려면 건조한 겨울철만큼은 수시로 핸드크림을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데이트 전날 손을 따뜻한 물에 10분간 담궈 각질을 불리고 어느 정도 물기가 있을 때 핸드크림을 발라보자. 이 위에 비닐장갑과 면장갑을 끼고 30분 정도 있으면 손이 놀라울 정도로 부드러워 진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긴급 조치를 해둔 후 데이트 당일 틈틈히 핸드크림을 발라 촉촉해진 손으로 연인을 터치해보자.

로맨틱한 밤을 계획하고 있다면 준비해라!

연말에 연인과 함께 로맨틱한 밤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작은 핸드백 속에도 쏙 들어가는 거품 목욕제와 입욕제를 준비해 보는 것도 좋다. 달콤한 향기가 피부를 감돌면 로맨틱한 분위기가 한층 더 고조될 것이다.

언제 닥칠지 모르는 D-day를 위해 촉촉함과 함께 피부를 향기롭게 해주는 허브향이 담긴 입욕제를 준비해 보자. 이는 마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어 연인과의 시간을 더 로맨틱하고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욕조에 적당한 온도의 물을 틀어 놓고 여기에 거품목욕제를 놓아두면 수압과 마찰돼 더욱 풍성하고 향기로운 거품이 일어난다. 15~20분 정도 거품 목욕을 한 후 깨끗한 물로 가볍게 헹궈주면 된다. 연인과 함께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입욕제를 사용해 함께 족욕을 해보는 것도 좋다. 입욕제품을 8분의 1정도로 잘게 조각내 발의 피로와 함께 긴장을 풀어보자.

만약 싱글이라고 해도 좌절하지 말자. 위와 같은 방법들을 활용해 연말 시즌 새로운 이성을 사로잡아 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출처: 영화 '섹스앤더시티' 스틸컷, 버츠비, 러쉬)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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