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한파가 훑고 간 '까칠 피부' 어떻게 관리할까?

2010-01-13 22:51:31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사상최대의 폭설과 한파로 인한 각종 피해와 함께 큰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은 여성의 연약한 피부이다. 겨울철 3대 피부고민인 피부건조, 안면홍조, 안색정화에 대해 그 해결책을 알아본다.
● 고민1 피부건조
혹한 속 스킨케어의 관건은 무조건 수분보호이다. 사정없이 양볼을 때리는 매서운 칼바람과 낮은 온도가 피부에 미치는 폐해를 알고 있다면 무턱대고 나다닐 수는 없다. 이중삼중으로 껴입은 다른 부위와 달리 얼굴 피부는 최악의 환경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강한 바람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기 쉽고 각질 발생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클렌징 단계부터 신경써야 한다. 스팀타월로 부드럽게 각질을 불려 제거하고, 토너를 화장솜에 충분이 적셔 각질이 특히 많이 일어나는 코, 볼, 입 주변 위에 얹어놓고 가볍게 닦아준다. 에센스나 크림제품은 평소보다 1.5배 정도 많은 양을 쓰면 효과적이다.

또한 외출시에는 미스트를 휴대해 각질을 진정시키고 물에 적신 스펀지를 이용해 파운데이션을 가볍게 덧발라주면 뭉치거나 건조해지지 않는다.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잠들기 전에 보습팩, 리치한 수분크림 등으로 스페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 고민2 안면홍조
나는 미스 홍당무? 얼굴 빨개지는 건 체질 탓이라며 방치하면 평생 '빨간 볼의 촌스렐라'라는 별명을 떼지 못할 수 있다. 안면홍조도 일종의 피부 고질병이라는 말이 있듯 늘 빨간 볼을 달고 사는 여성의 가장 큰 피부고민이다.

안면홍조는 보기에도 촌스러울 뿐 아니라 그냥 방치하면 만성 피부트러블로 발전하기 때문에 특히 겨울에는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외부에서 갑자기 따뜻한 곳으로 들어갈 때에는 미리 손바닥을 비벼 볼을 가볍게 마사지해주듯이 두드려 온도를 높여준다. 외출시에는 수분 미스트로 피부를 진정시킨 다음 빨갛게 변한 볼 부위에 그린 베이스를 소량 사용해 두드려 발라 붉은기를 한 톤 진정시킬 수도 있다. 그 위에 파우더를 가볍게 덧바르면 피부색이 원래대로 고정된다.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기능성 제품으로 꾸준히 관리해주면 증상이 점차 개선될 수 있다. 찬바람에 노출된 피부는 극한으로 민감해진 상태이므로 클렌징 할 때는 충분히 거품을 내고 최대한 천천히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마사지를 하고, 스킨케어 단계에서는 무조건 유분이 많은 제품을 바르기보다는 빼앗긴 수분을 채워주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추천제품으로는 에스테틱하우스 나이트 트리트먼트 카카오팩(8gx8개 4만8천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주는 클라란스 하이드라퀀치(6만2천원) 크림 마스크 등이 있다.

● 고민3 안색정화
겨울에도 낮 동안 노출된 자외선에 의한 멜라닌 색소 형성을 예방하기 위해서 재빠른 움직임이 필요하다. 여름에 비해 피부로 느끼는 햇빛 강도가 약해서 자외선 양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빛의 파장이 짧은 자외선 B에만 해당될 뿐 자외선 A는 실제 지표면에 도달하는 양이 여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따라서 색소침착,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 A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은 겨울이나 여름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자외선차단제나 자외선차단제 함유 제품을 빠짐없이 바르고, 스킨케어 단계에서도 콧등, 볼, 이마 등 국소부위에 미백 기능성 국소전용 제품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추천제품으로는, 피부를 투명하게 가꾸어주는 디올 수노우 수블리씸 브라이트닝 리서페이서(7만원), 10분만에 하얗고 맑은 피부를 위한 인텐시브 브라이트닝 마스크 (9만5천원) 등이 있다. (도움말 : 에스테틱하우스 황금희원장)

한경닷컴 bnt뉴스 김경렬 기자 beaut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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