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2010 S/S 헤어트렌드'는 비대칭, 물결, 춘향?

이선영 기자
2010-02-16 09:51:58

2010년이 시작되자마자 올 한해를 달굴 패션, 뷰티, 헤어 트렌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중에서도 특히 '패션의 시작이자 완성'이라고 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에 대한 트렌드세터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져가고 있다.

여느 때보다도 다양함이 돋보이는 이번 시즌의 헤어트렌드를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의 도움으로 분석해 보았다.

2010 S/S 헤어 트렌드는 구조적인 형태의 ‘비대칭 커트’와 내추럴하게 연출한 ‘잔잔한 물결 웨이브’ 그리고 로맨틱한 ‘블레이드 헤어스타일’이 유행할 전망이다.

✔ 구조미가 돋보이는 비대칭 커트


트렌드에 민감한 사람치고 영국의 톱 모델 ‘아기네스 딘’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기네스 딘은 여성임에도 불구하고 미소년 같은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디스커넥션(Disconnection, 자연스럽게 연결 되지 않고 불규칙한 형태) 스타일의 비대칭 커트를 패셔니스타들에게 퍼트린 인물.

비대칭 커트는 한쪽으로만 무게감을 주어 양쪽의 길이가 다르게 커트하는 것을 말한다. 2009년에 이어 2010년 구조적이고 과감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불규칙한 비대칭 커트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그녀의 과감한 헤어스타일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그녀 외에도 빅토리아 베컴이나 리하나 같은 해외 유명 셀러브리티들은 물론이고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드라마 ‘공부의 신’의 유승호도 이와 비슷한 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과감한 변신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유승호의 헤어 스타일은 이미 많은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일. 이번 2010 S/S시즌, 카리스마 있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건축적이고 구조미가 돋보이는 비대칭 커트를 주목하자.

✔ 잔잔한 물결웨이브


2009년 길거리에는 물결웨이브가 그야말로 물결치는 한 해였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를 필두로 수많은 스타들이 여성스러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물결웨이브에 현혹되었다. 하지만 2010년에는 물결웨이브의 강렬한 컬링에 조금은 힘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에는 2009년보다 약한 컬링의 물결웨이브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걸리시하고 내추럴한 2010 S/S 컬렉션의 의상들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또한 잔잔한 컬링이 돋보이는 물결 웨이브는 이번 시즌에 마찬가지로 크게 유행할 ‘웜 브라이트 헤어’와 함께 연출하면 보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다.

✔ 현대판 춘향이 블레이드 헤어스타일


2010년 S/S 컬렉션에서 런웨이를 활보한 모델들 중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헤어스타일이 바로 옆으로 길게 땋은 블레이드 헤어스타일. 이 헤어스타일은 마치 춘향이가 환생해 돌아온 듯 지극히 고전적이고 한국적이다.

하지만 춘향이의 촘촘히 땋은 블레이드 헤어가 단아하고 참한 인상을 주었다면, 이번 시즌의 런웨이 모델들은 조금 더 느슨하고 성기게 땋아 러블리하게 연출한 것이 특징이다.

런웨이의 그녀들처럼 사랑스러운 블레이드 헤어를 연출하고 싶다면 모발 전체에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준 뒤 굵게 땋아 볼륨감을 살려 주면 된다. 또한 한쪽 어깨로만 내려오도록 땋아 여성스러움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포인트.

이번 시즌, 로맨틱한 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블레이드 헤어를 눈 여겨 보자. (사진출처: 아기네스 딘 / KBS / 알렉산더 왕 공식홈페이지, 지오다노 CF)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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