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C컬, S웨이브… ‘알파벳 펌’이 대세!

이선영 기자
2010-02-22 11:19:06

올 봄, 대한민국에는 ‘웨이브펌 열풍’이 불고 있다. 과거에는 청순미를 대표했던 긴 생머리가 대세였지만 요즘은 머리길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개성과 스타일리시함을 연출할 수 있는 다양한 펌 헤어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복잡하고 어려운 펌 이름 대신 C컬, S웨이브 등 웨이브의 형태에 따라 쉽게 구분할 수 있는 알파벳 펌이 등장하면서 셀러브리티들을 중심으로 유행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 단아하게 혹은 발랄하게, C컬


C컬 웨이브는 자연스러운 C모양의 컬링이 특징으로 주로 볼륨매직이나 롤펌으로 연출한다. 밋밋한 스트레이트 헤어보다 얼굴안쪽이나 바깥쪽으로 자연스럽게 말리는 헤어를 연출하고 싶다면 C컬에 도전하자.

얼굴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말리는 C컬 웨이브는 단아하고 청순한 인상을 주고 바깥으로 말리는 C컬 웨이브는 좀 더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특히 얼굴이 동그랗거나 각이 진 편이라면 바깥보다는 안쪽으로 자연스럽게 말리는 C컬을 연출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고 어려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무심한 듯 시크한 S웨이브


S웨이브는 여성스러움을 강조해 주며 C컬보다 볼륨감이 넘치면서도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컬링으로 내추럴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물결웨이브처럼 강한 컬링이 부담스럽거나 혹은 풍성하고 내추럴한 웨이브를 연출하고 싶다면 S웨이브에 도전해 보자.

또한 ‘S웨이브’의 내추럴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하드왁스보다 소프트왁스 또는 에센스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 아프리칸 룩을 완성하는 W컬


아프리카 흑인들의 곱슬거리는 모발과 유사해 ‘아프로’라고도 불리는 W컬은 실핀을 이용해서 시술하는 ‘핀펌’의 일종으로 모근의 방향을 틀어주면서 거친 질감과 볼륨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곱슬머리를 커버할 수 있고 관리하기도 쉬워 남성들에게 인기 있는 펌. 하지만 이러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어도 미용용어에 큰 관심이 없는 남성들에게 ‘아프로’, ‘핀펌’ 등의 용어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에는 ‘W컬’을 주문하자.

준오헤어의 헤어스타일리스트 셜리는 "남성고객들의 경우 펌의 정확한 이름을 알지 못해서 시술 후 본인이 원하는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따라서 정확하지 않은 펌의 이름보다는 원하는 웨이브의 형태를 숙지하는 것이 좋죠"라고 조언했다.
(사진출처: KBS / SBS 공식홈페이지, 아디다스 화보, 카페베네 CF, 윤택 미니홈피)

한경닷컴 bnt뉴스 이선영 기자 goodluck@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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