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남자 뷰티 에디터의 美친 토크] 그 남자의 스킨케어 24시 어느 하루

2011-03-22 15:42:47

[이진 기자] 뷰티 업계에는 여자들만이 종사해야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다면 지금부터 주목해보자.

우리나라 유일의 뷰티 에디터인 황민영 에디터는 피부미남 송중기만큼이나 ‘피부 좋다’는 말을 즐겨듣는다. 지금은 피부미남 뷰티 에디터로 살고 있지만 그 역시 토너는 뭔지, 에멀전은 뭔지, 에센스는 뭔지, 세안 후 몇 가지의 화장품을 사용해야하는지 지금의 대한민국 남자들과 같은 생각을 했던 시절이 있었다.

피부미남이 되려면 그만큼 공부해야하며 공부한 만큼 실천해야 하는 법. 현재는 내로라하는 피부미남으로 거듭난 남자 뷰티 에디터 황의 24시간 피부 관리법을 들어보았다.

● 男 에디터 황의 어느 하루


AM 07 : 30 피곤하니 물로만 세안
에디터 황은 오늘 아침, 그냥 물로만 세안을 했다. 평상시엔 젤 클렌저를 사용하지만 피곤함이 몰려든 아침이라 그마저 귀찮았던 것.

사실 아침 세안은 물로만 해도 상관없다. 머리는 매일 왁스로 스타일링을 하기 때문에 어젯밤에 샴푸를 했고 아침엔 물로 헹구어 밤새 눌린 머리를 다시 스타일링하기 쉽게 했다.

AM 08 : 00 아, 수면 부족...탄력강화 세럼 투입!
물로만 세안을 한 날은 기초 스킨케어에 조금 더 신경 쓴다. 토너를 화장솜에서 묻혀 얼굴을 닦아내고 요즘 마감하느라 수면이 부족해서인지 피부에 탄력이 부족한 것 같아 활력을 주는 세럼을 사용했다.

또한 아침에는 되도록 유분기가 많은 크림은 피하는 편이다.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다 보면 기름종이가 남아나질 않는다고.

AM 09 : 00 마감의 동반자, 물!물!물!
에디터 황은 업무를 시작 전 생수병에 물 가득 채워서 모니터 옆에 두고 하루를 시작했다. 특히 직업특성상 마감 중엔 특히나 더 신경 써서 물을 마셔준다고.

또한 잠을 깨기 위해 커피를 마시는 대신 냉수를 벌컥 마시기도 하고 탄산수를 코끝이 찡할 때까지 마시기도 한다. 맹물이 맛없게 느껴질 때를 대비해 물에 타 먹는 보조제나 각종 차를 준비해 두는 것이 한 가지 팁.

AM 11 : 00 점심 전, 자외선 차단제 한 번 더
점심 식사를 위해 외출하기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다시 한 번 덧발라준다. 이 때 너무 많이 바르면 온종일 얼굴이 답답해지므로 살짝만 발라주도록 한다.

PM 2 : 00 손님은 꼭 개기름 올라올 때 온다?
오후가 되면 얼굴에 번들번들한 개기름(?)이 올라온다. 에디터 황은 오후 시간 잦은 브랜드 담당자들과의 미팅이나 애독자들과의 면대면 상황을 대비해 유분기를 기름종이로 톡톡 다스려준다.

PM 4 : 00 원고는 안 써지고 입술을 바싹바싹
에디터 황은 직업 특성상 마감일이라는 압박에 시달린다. 특히 원고 마감 중 아이디어 부족으로 칼럼 하나를 5시간 째 붙잡고 있었으며 입술이 바싹바싹 마르기 일쑤. 물을 많이 마시는 걸로는 부족한 듯하여 립 밤을 듬뿍 발라 준다.

PM 7 : 00 화장실 다녀오기 운동 & 핸드크림
물을 많이 마시면 그만큼 화장실을 다녀올 일도 잦아진다. 특히 녹차를 마시면 녹차에 들어있는 성분 카테킨 때문에 배뇨 작용이 활발해져 그냥 물을 마셨을 때보다 더 자주 가게 된다.

오래 앉아있는 한국 남성들 역시 업무 중 운동을 하기는 어려우니 이렇게라도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 주는 방법을 추천한다. 화장실 다녀와서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크림을 꼭 바르는 센ㅅ도 잊지 말자.

PM 9 : 00 건조한 사무실에 내리는 비, 페이스 미스트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겨울에는 난방기로 1년 내내 건조한 사무실. 에디터 황 역시 세수를 하고 보습제를 매일 챙겨 바를 정도로 부지런하진 못해서 사무실에서는 페이스 미스트를 뿌려주는 걸로 피부 관리를 대신하고 있다. 미스트는 건조하다 싶을 때마다 계속해서 사용하면 된다. (자료제공: 피부미남 프로젝트)

<피부미남 에디터 황민영이 추천하는 데일리 케어 필수 아이템>



랩시리즈 ‘파워 브라이트닝 훼이스 로션 SPF 30’은 잔주름과 고르지 못한 피부톤 및 다크 스팟 발생을 예방해주는 데일리 모이스처라이저 제품으로 항산화제와 자외선 차단 기능 겸비된 점이 장점이다.

랩시리즈 ‘모이스춰라이징 애프터 쉐이빙 수딩 스프레이’는 펌프 타입의 스프레이로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타임 세이브 제품이다. 알코올 프리 타입으로 면도 후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 피부 트러블들을 미연에 방지해주며 사무실, 기내, 여행 중 진정토너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랩시리즈 ‘파워 프로텍터 SPF 50 PA+++’는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봄철에 사용하기를 추천하는 제품이다. 강력한 자외선 차단 지수를 갖고 있지만 끈적임 없는 사용감과 번들거림이 없이 촉촉하게 피부결을 정리해주며 멜라닌 집중부위에 작용해 안색을 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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