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진화하는 세안법, 클렌징도 ‘스마트’ 시대?

2012-08-18 16:35:37

[박영준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손바닥보다 작은 기계에 사진 및 음악, 게임 등 온갖 멀티콘텐츠가 저장 혹은 제작되고 있다. 핸드폰이라 불리던 기기가 어느새 ‘스마트폰’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호명된 것. 시대가 원하는 특징을 고스란히 담은 변화다.

뷰티 업계도 못지않은 발전이 엿보인다. IT 업계와 비교했을 때 기술적인 발전에서 더딜 수 있다는 편견과 달리 최근 ‘진동 클렌저’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뭉침 없이 매끄러운 메이크업을 완성하고, 정교하고 깨끗한 클렌징을 도와준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발전은 트렌드에 민감한 뷰티 업계의 특성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피부 관리와 메이크업에 기본이 되는 클렌징과 파운데이션 사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 번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냈을 때, 해당 제품 구매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것도 특징.

진동클렌저를 자체 개발 및 판매 중인 유핏 관계자는 “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유행에 발 빠르게 대처하며 자신의 피부에 최적화된 방법을 찾아 나선다. 이는 기업이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과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 이유다”라며 “클렌징 방법이 계속해서 진화하는 이유도 소비자가 피부 관리에 대한 트렌드를 받아들이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과거, 클렌징과 파운데이션 모두 ‘손’을 사용


세안 시 가장 중요한 점은 화장을 남김없이 지워야 한다는 것. 과거에는 피부 속 노폐물과 화장 잔여물들을 말끔히 제거하기 위해 클렌징 폼을 손에 덜어 거품을 내는 방식을 사용했다.

최근에는 손을 최대한 얼굴에 대지 않는 방법이 트렌드다. 손에 있는 각종 세균과 손톱에서 발생하는 트러블 때문에 말끔한 세안이 힘들다는 것이 이유다. 때문에 버블망을 사용해 손을 피부 표면에 최대한 닿지 않고 세안하는 방법 등이 사용된다.

파운데이션도 마찬가지다. 손에 덜어 얼굴에 문지르던 과거와는 달리 브러쉬나 퍼프 등을 사용한다. 최대한 손을 얼굴에서 멀리하면서 자연스럽고 얇게 발릴 수 있도록 변화하고 있다.

현재, 도구 사용에 ‘테크놀로지’를 입히다

클렌징 제품은 사소한 것 하나도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출시되고 있다. 클렌징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기 때문. 크게 세안제와 클렌징 오일 및 로션으로 나뉘었던 클렌징 제품 시장이 속속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 클렌징 제품의 화두는 ‘진동 클렌저’다. 한 예로 유핏의 진동 클렌저 2 in 1은 600개의 연질 실리콘 돌기 브러쉬가 콧망울이나 입주변, 눈썹 사이 등 클렌징이 어려운 부위까지 말끔하게 세정해준다. 손이 얼굴에 닿을 필요 없으면서도 구석구석 세안이 가능하다는 점이 클렌징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리콘 브러쉬를 진동 퍼프로 교체하면 전문가의 피부표현처럼 꼼꼼하고 섬세하게 파운데이션을 펴 바를 수 있다. 밀착력과 커버력이 높으면서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 뷰티 전문가들은 진동 클렌저가 클렌징 및 기초 메이크업이 가능해 ‘스마트’ 디바이스라 불려도 손색없다는 평이다.

단, 진동 클렌저 제품 선택 시 제품의 원산지를 정확히 확인하라는 점을 강조했다. 국내산일수록 제품의 변형이 없고 위생적이라는 것이다. 또한 완벽한 방수가 이루어진다 해도 진동 실리콘 부분에만 되도록 물기가 닿도록 관리하는 것이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사진 출처: 유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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