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에고 트립(Ego Trip)’은 제멋대로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를 변형한 ‘에코 트립(Eco Trip)’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에코 트립’은 자신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을 말한다. 보다 건강한 삶을 추구하기 위해 친환경을 생활화하는 사람들을 ‘에코 트립족’이라 부른다. 먹는 것 뿐만 아니라 입는 옷, 주거하는 공간 즉 의식주와 같은 생활 전반적인 부분에서 올가닉을 외친다.
▶ 의(衣), 천연 염색이 뜬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들은 면이나 린넨 같이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선호한다. 천연 옷감을 물들일 때도 마찬가지. 일반 염색약에 들어가는 화학성분이 아닌 천연 염료를 사용해 알록달록한 색감을 낸다.
천연염료로는 숯, 황토, 치자, 감, 쑥, 쪽, 홍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자연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다면 더 예쁜 색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천연 재료들이 가진 효능을 그대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은 것.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치자로 물들인 옷을 입어보자. 치자는 혈압을 낮춰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을 릴렉스 시켜 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홍화는 방충 효과가 있어 야외 캠핑시 홍화로 염색한 옷을 입고 가면 좋다. 벌레들이 몸에 달라붙지 않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삶을 풍요롭게 즐기기 위해서는 한 끼 식사에도 신경 써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유기농 농산물을 선호하는 사람은 물론 친환경 음식만 사용하는 식당을 찾는 사람들도 허다하다. 음식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그 만큼은 건강에 투자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유기농 음식을 어렸을 때부터 지속적으로 섭취하게 되면 아토피, 비만, 소아 당뇨로부터 멀어질 수 있다. 건강한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당장 냉장고 앞으로 달려가보자. 인스턴트 음식은 버리고 신선한 재료들로 냉장고를 채워주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다.
▶ 주(住), 달콤한 휴식도 친환경 속에서
집은 하루 종일 고된 일을 끝낸 후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식처다. 사회 생활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긴장을 완화시켜줄 공간인 것이다. 이런 집도 몸에 좋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짓는 경우가 많다. 특히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가족들에게는 황토로 지은 집이 인기다.
▶ 미(美), 건강한 피부도 오가닉(Organic)을 원한다
아름다워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쓰는 뷰티 제품에도 변화가 생겼다. 좋은 피부를 만들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에코 트립족들은 천연 성분이 함유된 100% 오가닉 제품을 선호한다. 똑똑해진 소비자가 이제는 몸 건강 뿐만 아니라 피부 건강까지 생각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곳에서 작물된 식물은 소비자들에게 해를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에코 트립족은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와 재료의 원산지까지 꼼꼼히 따진다.
알로에 화장품 브랜드 A24(에이이십사)는 100% 유기농 알로에를 주원료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에코 트립족이 선호하고 있다. 미국 USDA의 오가닉 프로그램(NOP) 인증을 통해 재배한 깨끗하고 신선한 프리미엄 알로에만 사용하기 때문에 타 제품보다 효능면에서 탁월하다.
A24 관계자는 “농약이나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원재료가 가진 높은 영양분과 뛰어난 산화 방지 물질을 보유할 수 있다. 특히 유기농 토양에서 재배된 프리미엄 알로에는 자연 그대로를 담았기 때문에 보다 강력한 피부 진정 효과와 함께 고보습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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