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트렌드

이제는 메이크업도 ‘3D 시대’

2012-08-24 12:03:40
[박진진 기자] 2012년 가을, 겨울 메이크업 트렌드를 발표했다.

올해는 얼굴 윤곽과 이목구비를 입체적으로 강조하는 3D 메이크업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영화와 TV에서 불고 있는 3D 열풍이 이제는 메이크업에까지 영향을 끼친다.

맥의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임스 몰로이는 “자연스러운 명암과 포인트 컬러를 통해 얼굴과이목구비의 윤곽을 더욱 아름답게 다듬고 입체적으로 돋보이도록 연출하자. 이번 FW 메이크업 트렌드는 특히 평면적인 얼굴이 고민인 아시아지역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라 전했다.

맥에서 제안하는 2012 FW 메이크업 트렌드 4가지는 아래와 같다.

센스 센서빌리티 Sense+Sensibility


보송하고 윤기 흐르는 완벽한 피부에 레드 립와 도톰한 눈썹을 매치해 클래식한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표현했다. 이는 여성스러우면서도 심플한 클래식 뷰티의 올 가을 버전이다.

정교하고 깨끗하게 바른 레드립 포인트와 보송하게 마무리되면서도 윤기가 흐르는 벨벳 같은 세미 매트 스킨, 도톰하고 잘 정리된 눈썹의 누드 페이스 등 감성과 이성을 잘 조합한 듯 모던하고 세련된 느낌의 메이크업이다.

언뜻 보면 화장을 거의 하지 않은 듯 심플하지만 아방가르드한 엣지가 더해져 있다. 시공을 초월한 클래식한 메이크업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재해석한 룩이라 할 수 있다.

혼 스트럭쳐 Hone-Structure


얼굴의 밝은 부분을 살려주는 하이라이팅 대신 어두운 부분에 명암을 주는 셰이딩으로 얼굴에 깊이와 입체감을 주는 컨투어링 메이크업이다.

지난 SS 시즌에는 자연스럽게 빛나는 하이라이팅으로 얼굴의 윤곽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트렌드였다면 이번 FW 시즌에는 반대로 얼굴의 어두운 부분을 강조하는 셰이딩으로 얼굴에 깊이와 음영을 살려주어 얼굴 윤곽을 돋보이게 연출하는 것이 트렌드다.

이 테크닉은 넓은 얼굴을 작아 보이게 연출하거나 평면적인 얼굴에 입체감을 줄 수 있어서 결점 커버용 메이크업으로도 효과적이다. 얼굴의 어느 부위에 하이라이트를 주고 어떤 부위를 어둡게 할지에 신경 써서 이지적인 느낌으로 페이스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티 테크 Arti-Tech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형태의 아이라인으로 눈의 윤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이 메이크업이다.

매 시즌마다 고양이처럼 날렵한 캣츠 아이라인, 눈꼬리를 도톰하게 올린 윙 아이라인, 고전 헐리우드 배우 스타일의 두껍고 처진 아이라인 등 다양한 아이라인들이 유행한다. 올 가을과 겨울 시즌에는 기하학적이고 독특한 구조로 지극히 현대적인 느낌의 아이라인이 대세로 떠올랐다.

기존의 속눈썹라인을 벗어나 눈 앞머리나 눈두덩에까지 진출한 그래픽적인 느낌의 아이라인들은 오히려 눈의 형태를 최대한 살려준다. 이는 얼굴 전체를 돋보이게 해주는 효과를 발휘한다. 눈 끝에만 포인트를 주거나 섬세하고 동양적인 선의 느낌을 살려주면 일반 여성들도 쉽게 응용할 수 있다.

로만 티크 Roam-Antique


바랜 듯한 앤티크 컬러의 스모키 아이와 전세계를 여행하며 찾아낸 듯 내추럴 컬러들로 연출하는 모던 보헤미안 걸 메이크업이다.

전 세계를 자기 집처럼 드나드는 현대의 보헤미안 소녀들에게서 영감을 받은 ‘로만 티크’ 룩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앤티크처럼 바랜 듯 섬세한 컬러들이다. 바위, 노을, 오래된 사물들의 세피아톤 컬러, 자연스럽게 그을린 모래와 광물, 각종 과일들의 목가적인 색상 등 다양한 지역을 여행하며 발견하는 컬러들로 보다 풍부하면서도 감성적인 스모키 아이와 입술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기존의 블랙 혹은 브라운 컬러 스모키가 아닌 앤티크 컬러를 번지듯 연출하고 보석 같은 글리터로 포인트를 준 새로운 스모키 아이에 소박하게 물들인 듯한 입술을 매치하면 완성. 자유분방하지만 잘 다듬어진 보헤미안 룩의 이미지를 떠올리면 된다. (자료제공: 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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