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앞머리 좌우 ‘비율’만 바꿔도 180도 분위기 변신!

2012-10-16 10:09:38

[이슬기 기자] 청순미를 강조하는 긴 앞머리, 일명 여신 앞머리가 가을 여인의 키워드로 꼽히며 인기를 끌고 있다.

한쪽 가르마의 앞머리는 여성스러운 매력을 강조한다. 특히 길게 늘어뜨린 여신 앞머리는 애칭만큼 청순하고 신비한 느낌을 준다. 많은 여자연예인들이 여신 앞머리를 고수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다.

긴 앞머리는 웨이브를 넣거나 악세서리로 포인트를 주는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그 중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비율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앞머리 비율을 달리함으로써 같은 머리도 색다르게, 본인에게 어울리도록 연출하는 것.

올 가을에는 간단하고 예쁜 여신 앞머리로 여성스러움을 한껏 뽐내보자.

시크하거나 성숙하거나, 9:1


한쪽으로 앞머리를 빼는 9:1의 비율은 시크하고 성숙한 스타일 연출에 적합하다. 이에 짙은 아이메이크업을 더하면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준다.

앞머리를 정리할 때 얼굴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도록 해 주면 광대라인이 강조돼 더욱 예뻐 보인다. 한쪽 귀 뒤로 앞머리를 넘기거나 양쪽 모두 넘겨도 단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기장이 짧다면 자칫 깻잎머리가 될 수 있으니 입술 아래 이상의 길이일 때 시도하는 것이 좋다.

넓은 이마 보완할 때, 7:3


7:3의 비율은 얼굴형이나 이마의 모양에 따라 8:2, 6:4 등으로 조금씩 변화를 주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여성미를 부드럽게 풀어내 자연스러우면서도 그윽한 느낌을 선사한다.

특히 이 비율은 넓은 이마를 보완하는데 도움을 준다. 3의 비율인 앞머리를 옆으로 빼지 말고 앞으로 흘려주면 긴 이마가 한결 좁아 보인다. 이마를 가릴 생각으로 앞머리를 딱 붙이게 되면 어색할 뿐만 아니라 촌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삼가도록 하자. 드라이 등을 사용해 살짝 띄워주는 것이 자연스럽다.

이제 앞머리도 반반? 5:5


여신 앞머리의 종결이라 불리는 5:5의 비율은 다소 소화하기 힘든 스타일이다.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만큼 단점을 강조해 더 넓거나 좁아 보이게 만들기 때문. 하지만 음영 메이크업을 통해 이를 보완할 수 있다면 한번 도전해볼 만하다.

흔히 5:5의 앞머리는 얼굴을 반으로 분등해 촌스러운 인상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풍성한 여신 앞머리는 소녀 같은 사랑스러운 인상을 줘 청순하면서도 귀여운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긴 머리는 순수함을, 단발머리는 세련된 느낌을 한층 강조해준다.

앞머리를 잘라보고 싶은데 어울리지 않을까 고민이라면 가발을 착용해본 뒤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근 유행하는 앞머리 가발의 경우 전체 가발에 비해 가격적인 부담이 적고 모양도 자연스러워 패션 아이템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다. 그날의 기분에 따라 앞머리를 만들거나 없앨 수도 있어 다양한 스타일 연출도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핑크에이지 관계자는 “앞머리는 한 번 실패하면 되돌리는데 매오랜 시간이 걸린다. 많은 여성들이 앞머리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하는 것도 이런 이유”라며 “오프라인 숍을 방문하면 가발을 직접 만져보고 써보며 체험해볼 수 있다.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자신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금세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BD, 핑크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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