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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메이크업 포인트는 “뺨보다 입술”

2012-10-15 19:33:13

[김희옥 기자] 지금껏 수줍은 듯 발그레한 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면 이번 가을에는 좀 더 세련되고 강인한 이미지의 여성상이 유행한다.

이미 많은 방송과 뷰티 잡지에서 ‘레드립’이 대세라고 언급하고 있는데 공식석상의 스타들의 메이크업 또한 이를 반영하듯 빨간 입술을 강조하고 있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선명한 입술 컬러는 이목구비를 더욱 뚜렷하게 하고 고혹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들처럼 특별한 날 활용하면 좋을 듯 하다.

그간 부담스러워 시도해보지 못했다면 올 가을에는 유행이니 만큼 과감하게 시도해보자. 입술컬러 하나로 더욱 화사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전해줄 수 있는 레드립 메이크업의 포인트를 공개한다.

투명한 피부, 레드립이 더욱 빛나


선명한 립 컬러를 살려야하기 때문에 다른 색조화장은 생략하는 것이 포인트다. 내추럴 메이크업에 선명한 입술만 더하는 식. 때문에 레드 립 메이크업을 완벽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먼저 깨끗하고 투명한 피부 톤을 연출하는 것이 핵심이다. 피부 톤이 깨끗할수록 붉은 입술이 화사하게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후 프라이머를 적당량을 덜어내 넓은 부위에서 좁은 부위로 이동하며 피부결을 따라 고르게 펴 발라준다. 밀착력과 지속력이 우수한 컨실러로 숨기고 싶은 다크스팟을 커버한다.

적당량을 덜어손가락 또는 브러쉬로 피부 내 잡티 및 다크서클을 커버한 뒤 피부에 밀착 될 수 있도록 두드리며 펴발라 준다. 여기에 더욱 화사해 보이기 위해서는 하이라이터를 소량 믹스해 바르거나 펄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베이스와 섞어 발라주어도 좋다.

아이 메이크업은 최대한 자연스럽게


아이라인을 그리기 전 눈두덩이에 옅은 핑크나 베이지 컬러의 크림 섀도우를 발라 화사함을 더해 준 다음 아이라인을 그릴때에는 젤 타입의 아이라이너를 브러시에 적당량을 묻힌 후 그리거나 펜슬로 속눈썹을 채워주는 느낌으로 라인을 따라 얇게 그려준다.

또한 최대한 자연스러운 속눈썹 연출을 위해서 뷰러로 3단계에 걸쳐 올려준다. 마스카라는 아래에서 위로 지그재그 형식으로 뭉치지 않게 천천히 바르며 장시간 깨끗한 속눈썹을 유지하고 싶다면 마스카라 사용 전에 픽서를 먼저 발라 번짐과 쳐짐을 방지한다.

눈썹을 그릴 때에는 스크류 브러쉬로 눈썹결을 따라 정리해 준 뒤 브러시에 적당량의 내용물을 뭉혀 눈썹 모양을 따라 자연스럽게 그려준다. 자연스럽고 잔여물이 떨어져 나가도록 스크류 브러쉬로 한 번 더 빗어주면 좋다.

레드립, 깨끗한 라인이 생명


입술에 레드 립스틱을 바르기 전에는 컨실러로 입술을 톤다운 시켜주어야 립스틱 본연의 색이 선명하게 살아난다.

붉은색 립펜슬로 아랫입술의 중심부터 시작해 양 옆으로 각도를 맞춰가며 둥글게, 윗 입술은 양쪽 입술산의 각도를 조절하며 그린다. 그 다음 납작한 립브러시로 입술선 위까지 덧칠해 라인과 입술 부위에 경계선이 남지 않도록 한다.

특히 레드와 같이 진한 컬러를 바를 때에는 라이너나 브러시로 깨끗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하다. 입술선이 또렷하지 않으면 립스틱을 발랐을 때 전체적으로 입술 주변이 번져보이므로 지저분한 인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바르기 쉽지 않은 레드립을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싶을때는 너무 진하게 바르기 보다는 매트한 립스틱으로 입술에 색을 입혀준 뒤 티슈를 살짝 한 번 물어주면 너무 과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레드립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스타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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