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여자보다 피부좋은 ‘남자 피부’ 부러워만 할 때가 아냐

2012-10-16 09:32:13

[이슬기 기자] 여성에 비해 수분함유량이 1/3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남성 피부는 가을철 거칠고 푸석푸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현재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는 남자배우들의 피부는 존재감만큼이나 눈부시다. 제대로 된 수분 케어 덕분이다.

남성은 자신의 피부가 두껍고 자극에 강하다고 생각해 피부 케어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위험한 생각이다. 유분만으로는 피부를 충분히 보호할 수 없기 때문. 특히 피부의 탄력은 수분이 결정하는 만큼 수분 케어에 힘써야 한다.

가꾸는 남자가 남자답지 못하다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피부케어는 자기관리의 일부다. 그리고 인상을 좌우할 정도로 중대한 사항이기도 하다.

깔끔하고 세련된 남자는 자연히 호감을 부른다. 호감을 부르는 남자로 거듭나고 싶다면 다음을 주목해보자.

세안 습관부터 바꾸자

세안은 아침과 저녁 하루 2번 꼼꼼하게 하도록 한다. 흔히 남성은 일반 미용비누로 세안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세안 시에는 클렌징 전용폼이나 연비누를 사용해야 한다. 일반 비누는 계면활성제 성분이 많이 함유돼 피부의 수분과 유분을 과도하게 빼앗아가기 때문.

남성들의 피부는 각질이 많이 각질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일주일에 1회는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미세한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제를 사용해 예민한 눈가를 제외한 얼굴과 목에 살살 문지르듯 마사지해준다. 천연팩을 사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까맣고 큰 모공이 걱정이라면 따뜻한 물이나 스팀타월으로 모공을 열어준 뒤 전용 케어 제품을 사용해 세안한다. 차가운 물로 마무리하면 모공을 다시 닫아주는 데 도움이 된다.

촉촉한 보습

남성의 피부는 잦은 면도로 각질층이 손상됐을 뿐 아니라 자외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매우 건조한 상태인 경우가 많다.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 전용 화장품을 사용해 피부를 보호하도록 하자.

피부가 가장 수분을 빼앗기기 쉬운 때는 세안 직후다. 세안 후 3분 안에는 꼭 보습을 해주도록 하자. 가벼운 보습감이 있는 토너를 사용해 피부결을 정돈 한 뒤 로션, 에센스, 크림 중 자신의 피부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발라준다. 피부에 수분막을 형성해 보충한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건조한 가을철 날씨에 아무리 보습 제품을 발라도 당김이 가시지 않는다면 트리트먼트를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남성을 위한 전용 트리트먼트는 최소한의 포인트 케어로 부담 없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평소 피부 관리에 소홀했던 남성들은 높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어 점차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더 레드클럽 미아점 최은재 원장은 “최근 피부에 관심을 갖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면접 시즌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 더 이상 트리트먼트는 여성들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남성 전용 트리트먼트는 잦은 면도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 높은 보습 효과로 탄력을 잡아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없애줘 눈에 띄게 달라지는 피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bnt뉴스 포토 B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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