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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고를때 ‘성분’을 볼 것

2012-12-28 08:35:31

[박영준 기자] 천연화장품에 대한 요구가 생명공학까지 영향을 미쳤다.

최근 뷰티 업계의 판도는 천연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로 집약된다. 최대한 자연에 가까운 제품이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리라는 판단이다.

화장품 선택에 있어 성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화학적 방부제 여부다. 화장품의 부패 방지에 목적이 있는 방부제는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외에서 한국의 화장품들이 저렴한 가격에 대비해 품질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도 성분에 있다.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브랜드들은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내세운 제품들을 출시 중에 있다.

이제 천연만이 아닌 과학으로 도약

친환경, 오가닉 제품들이 유행하면서 점차 달라지는 경향은 과학으로의 발전이다. 단순히 천연 제품만을 강조하기보다 화장품 성분의 연구가 심도 있게 진행되기 시작한 것.

국내에서 시작된 바람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나 글로벌코스메틱연구개발사업단 등을 들 수 있다. 국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신소재나 유망화장품 기술, 용품 등을 전문적인 기관에서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진행하는 분야 중 곤충 및 미생물 관련은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 중 하나다. 오랜 기간 생존을 이어 온 곤충들에서 인간에게 이로운 비밀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다.

2013 주목할 만한 성분 ‘아라자임’

아라자임은 한국산 무당거미의 미생물에서 얻어낸 세계 최초 천연 단백질 분해 효소다. 온도나 pH 범위 내에 영향을 받지 않아 미국, 일본 등 10개국에 수출 중인 물질로 인체의 온도에서 가장 활성화 되어 있다.

이는 피부 표면의 각질과 단백질 불순물을 제거해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하게 만든다. 또 피부 최 외곽에 위치한 케라틴과 데스모좀을 이용해 피부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자극이 적어 여드름을 예방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아라자임을 활용한 화장품 중에서는 거미화장품이라고 불리는 ONB(ONE NIGHT BEAUTY)가 유명하다. ONB의 필링젤이나 파우더워시의 경우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셀프 테라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ONB 관계자는 “이미 포화상태인 뷰티 브랜드들의 각축전에서 자신만의 기술특허를 가졌다는 사실은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우수한 연구진들이 개발한 아라자임의 경우 무독성 천연 단백질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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