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스타일링

“내 결혼식 준비는 내가 한다!” 셀프 웨딩 메이크업 HOW TO

2014-06-27 20:35:22

[송은지 기자] 최근 ‘셀프 웨딩’이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며 웨딩 사진 촬영부터 웨딩 메이크업까지 셀프로 진행하는 예비부부들이 많다.

웨딩 사진 촬영을 도와줄 친구들과 의상, 소품까지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는 메이크업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줄 차례. 비싼 샵에 갈 필요 없이 스스로 트렌디한 신부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자.

트렌디한 웨딩 메이크업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우면서도 웨딩드레스와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갖추어야 한다.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갖춘 메이크업은 어떻게 연출해야 할까. 웨딩드레스 특유의 우아함을 한층 극대화시켜줄 셀프 웨딩 메이크업 방법을 알아봤다.

STEP 1 수정 메이크업을 최소화하는 내추럴 피부 표현


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야외 셀프 웨딩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면 피부 메이크업에 신경 쓰자. 자칫 잘못하다간 10분에 한 번씩 땀과 번들거림으로 인해 메이크업을 수정해야 할 수도 있다.

수정 메이크업 횟수를 최소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초단계부터 유수분 밸런스를 맞추어주는 것이다. 유분이 적은 젤 타입의 가벼운 수분크림을 이용해 꼼꼼하게 기초 스킨케어를 해준 뒤 메이크업 베이스 겸용 자외선차단제로 피부에 방어막을 씌워주자.

피부의 기본기를 다졌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피부를 커버할 차례. 본인의 피부 톤보다 한 톤 정도 밝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고루 펴 발라주자. 이때 물기를 살짝 머금은 스펀지로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며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면 피부 밀착도를 높일 수 있다.

잡티와 같이 추가적으로 커버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컨실러를 부분적으로 이용할 것. 피부 메이크업이 두꺼워질수록 무더운 날씨와 왕성한 피지분비로 인해 메이크업이 쉽게 뭉개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STEP 2 사진발 잘 받는 3D 입체 페이스 연출하기


완벽하게 피부를 커버했다면 이제는 얼굴에 입체감을 더해줄 차례다. 하이라이터와 셰딩, 블러셔를 이용해 입체감 있고 생기 있어 보이는 얼굴을 연출해주자.

우선 미세한 펄이 함유된 하이라이터를 T존과 C존 중심으로 발라준다. 이후 본인의 본래 피부보다 한 톤 정도 어두운 셰딩 제품을 턱과 헤어라인, 콧대 등에 발라 라인을 깔끔하게 정리하는 동시에 갸름해 보이는 윤곽을 만들어주자.

얼굴에 음영감을 더해준 후에는 블러셔로 생기를 더해준다. 본인의 피부 톤에 따라 핑크나 코랄 중 어울리는 컬러를 선택해 가볍게 뺨을 쓸어준다는 느낌으로 블러셔를 사용하면 된다.

하이라이터, 셰딩, 블러셔를 고를 때는 촉촉해 보이는 피부 표현을 위해 크림 혹은 리퀴드 타입을 골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번들거림이나 끈적임을 예방하기 위해 T존과 양 콧볼 등 번들거리기 쉬운 부분을 중심으로 투명 루스 파우더를 얇게 덧바르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STEP 3 깔끔한 인상을 위한 눈썹 정리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연출하기 위해 우선 눈썹을 정리해주자. 아이브로우 펜슬을 이용해 원하는 눈썹 모양을 그려 가이드를 만들어놓은 다음 빈 공간을 아이브로우 파우더, 펜슬 등으로 채워주면 된다.

만약 가이드 밖으로 삐져나오는 눈썹이 있다면 스크류 브러시로 살살 빗어준 뒤 가위 혹은 족집게로 정리해주자. 눈썹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헤어컬러와 비슷한 컬러의 아이브로우 마스카라를 덧발라주면 한층 자연스러운 눈썹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STEP 4 그윽함이 돋보이는 우아한 눈매 연출


아이 메이크업을 통해 또렷해 보이면서도 우아한 인상을 연출하자. 우선 블러셔와 비슷한 컬러의 펄 아이섀도우로 눈두덩이 전체에 베이스를 깔아주자.

그 다음 그보다 한 톤 정도 짙은 컬러의 아이섀도우를 덧발라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효과를 주며 음영감을 더해준다. 눈꼬리를 따라 언더에도 자연스럽게 아이섀도우를 연결시켜주면 한층 내추럴한 분위기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번짐 걱정이 적은 워터프루프 펜슬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점막을 채우듯 얇게 아이라인을 그려주자. 눈을 떴다 감았다를 반복하며 원하는 두께의 아이라인을 그려준 뒤 젤 아이라이너로 눈꼬리 부분을 정리해주면 깔끔하면서도 선명한 눈매가 연출된다.

인상을 더욱 선명해 보이게 만들기 위해 언더에도 브라운 펜슬 아이라이너로 점막을 채우며 언더라인을 그려준다. 눈꼬리 삼각홀 부분을 채운 뒤 면봉 등을 이용해 부드럽게 스머지 효과를 더해주면 과해보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의 마무리는 속눈썹이다. 뷰러로 충분히 컬링해준 뒤 마스카라를 발라 속눈썹을 볼륨감 있고 길어보이게 연출해주자. 만약 속눈썹이 짧고 숱이 없다면 인조 속눈썹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풍성한 속눈썹은 눈매를 더욱 그윽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기억하자.

웨딩드레스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를 강조하고 싶다면 펄 아이섀도우를 애교살에 더해주자. 애교살을 따라 골드 아이섀도우를 가볍게 발라주면 환해 보이면서도 우아한 눈매가 연출될 것이다.

STEP 5 우아함을 더하는 누디 립


셀프 웨딩 메이크업의 마무리는 립 메이크업이다. 우아한 분위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누디한 컬러를 골라 사용하도록 하자.

입술의 각질이 부각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메이크업 기초 단계에서 입술 부분에 보습제를 발라주자. 본격적인 립 메이크업을 시작하기 전 티슈를 가볍게 입술로 물어 보습제 잔여물을 제거해준 뒤 컬러링을 해주면 들뜸 없이 촉촉한 립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본래 입술 컬러가 짙은 경우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등을 입술에 가볍게 발라준 뒤 컬러링을 해줄 것. 깔끔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틴트 보다는 수분감이 풍부한 립스틱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립 메이크업 마무리 단계에서 투명 립 글로스를 얇게 덧발라 글로시함을 더해주자. 혹은 은은한 글리터가 가미된 실버 아이섀도우 등을 입술 중앙에 살짝 덧발라주면 볼륨감이 돋보이는 촉촉한 립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영화 ‘신부들의 전쟁’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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